월간 낚시21 20_new 03 | Page 57

2. 구명복 주머니를 잘 닫자 태클박스 뚜껑이나 구명복 주머니는 반드시 닫고 낚시 를 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한 번쯤은 소품 통이 찌 등을 우르르 바다에 빠뜨리게 된다. 3. 채비 회수 요령 초보자의 행동 패턴을 유심히 보면 채비 회수가 원활 하지 못한 걸 알 수 있다. 대개는 채비를 꺼낼 때 바늘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것 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햇빛에 눈이 부셔 목줄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고, 여기에 바람까지 분다면 목줄이든 바늘 이든 손으로 잡는 것이 일단 쉽지 않다. 채비를 회수할 때 기본 요령은 ‘찌 밑을 잡는 것’이다. 찌는 내 채비 중 가장 무거운 소품이다. 이 무거운 소품 이 축이 되어 날아오므로 찌를 잡거나 그 아래 목줄을 잡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채비 회수 요령이다. 채비 회수에 성공했다면 최종적으로 바늘을 손에 쥐어 야 한다. <사진 3>처럼 목줄을 잡은 상태에서 손아귀에 힘을 빼면 자동으로 목줄이 올라오면서 봉돌과 바늘이 차례대로 손에 걸린다. 장갑 낀 손이라면 바늘이 장갑에 살짝 걸린다. <사진 3> 목줄을 잡은 상태에서 손아귀에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목줄을 타고 바늘이 손 안으로 들어온다. 변화무쌍한 낚시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력의 찌를 준비한다. 바람이 많이 불 때 채비 회수 요령 바람이 불지 않은 날에는 목줄에 물린 봉돌을 잡거나, 자 신 있다면 바늘을 직접 잡아도 된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 게 불면 찌를 잡는 것조차 버겁다. 찌가 손에 잡힐 듯 말 듯 약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바람을 정면에 두 고 채비를 회수 해 보자. 우리는 늘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채비를 회수 할 때도 바람을 등지게 된다. 이 렇게 되면 채비가 잡힐 듯 말듯 약만 오르고, 시간은 점점 지체될 것이다.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