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간출여에 접안을 시도하는 강철규 프로.
제주 섶섬 포인트. 비교적 발판이 편평해서 낚시하기 좋은 곳이다.
를 위해 갯바위를 떠났다. 남은 프로스태프들이 갯바위에
하에서 머물고 있다. 문제는 씨알이 잘다는 점이다. 좀 더
서 벵에돔 낚시를 시작한다. 훨씬 안전한 곳으로 옮겼지
먼 곳으로 캐스팅 해 밑밥 동조를 시도해본다. 그러나 거
만 남동풍이라 먼바다에서 간간이 밀려오는 너울에는 항
기서도 비슷한 씨알의 벵에돔이 올라와 속을 태운다.
상 주의를 해야 한다.
바다가 거칠고 뒤 바람이 섬을 타고 돌아 나오며 수면
너울성 파도를 뚫고 올라오는 4짜
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단 잠길찌로 공략한다. 혹시 모를
그러던 중 섬 모퉁이에 자리한 원성조 프로스태프의 대
대형급 입질을 대비해서 처음부터 목줄을 2호로 올려서
가 크게 휜다. 사진을 미처 찍지는 못했지만 45cm급 벵에
시작한다. 첫 입질부터 긴꼬리벵에돔이 물고 늘어진다. 그
돔이다. 원성조 프로스태프는 고영종 부산낚시 대표, 강
러나 내가 원하던 씨알이 아니다.
병규 씨와 함께 제주도에서도 톱클래스에 드는 벵에돔 낚
줄을 확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에 연신 대를 세워보지
시 전문가다. 낚시 중간에 나에게도 제주도 벵에돔 낚시
만 그때마다 잔 씨알의 벵에돔만 물고 늘어진다. 발 앞에
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줬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
는 자리돔 떼가 수면 가까이 떠올라있다. 벵에돔의 입질
량도 기량이지만, 필자의 낚시자리를 청소까지 하는 것이
수심층은 잠깐 2~3m 층이었다가 이내 4~5m, 혹은 그 이
다. 나를 무척이나 당황케 했다.
서용순 프로가 곶부리 포인트에서 4짜 벵에돔 입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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