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카 타츠야 프로도 둘째 날 4짜 벵에돔 손맛을 봤다.
서 직접 테스트하는 게 주목적이었나 보다.
낚이는 씨알은 점점 굵어졌다. 오후 5시 반 철수를 위한
배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박정훈 스태프와 나오키 대표는
마치 시이소를 타듯 4짜급 벵에돔을 번갈아 걸어내는 묘
기(?)를 부렸다.
여기 저기 흩어져 내렸던 필드 스태프들이 다시 배위에
모였다. 귀항.
오션 민박집 선착장에 모인 꾼들은 각자의 조과를 풀어
헤쳤다. 30cm 이하 씨알은 모두 방생하고, 그 이상 씨알
만 20여 마리. 자리에 따른 조과의 편차는 있었지만 대부
분 고른 손맛을 본 셈이다. 그 중에서도 좌중의 시선을 모
은 건 이승현 씨의 80cm급 광어와 이승현 씨의 80cm급
참돔이었다. 참돔이야 벵에돔낚시 중에 얻어 걸릴 수 있
다 쳐도 이승현 씨의 광어의 의외였다.
“이거 딱 걸었을 때, ‘아~, 오늘 벵에돔 기록 세우는 날이
구나’ 생각했어요.”
이승현 씨의 무용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