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남쪽 갯바위에 오른 이영희 스태프가 해 뜰 무렵 씨알 굵은 벵에돔 입질을 받고 있다.
이승현 씨는 우여곡절 끝에
80cm급 대형 광어를
갯바위 위로 끌어올렸다.
연 대마도는 벵에돔낚시 천국이구나 싶다.
다만, 한 사람. 나오키 야수다 쯔리시토 대표만은 아직 손
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최원제 씨의 통역으로 그에게 얻
은 정보는 그가 낚시를 위해 대마도에 온 건 이번이 세 번째
라는 것. 그것도 10년만이라는 것이었다. 역시 한국 꾼들이
일본 꾼들보다 대마도를 더 자주 들락거린다.
대형 참돔에 빨래판 광어까지
그런 나오키 대표에게도 해질녘 대마도 갯바위는 절호의
기회였다. 오후 4시가 넘어서면서 주위가 어둑해질 때 드디
어 나오키 대표도 한 마리 걸었다. 역시 4짜급이었다. 아마,
이날 나오키 대표는 조과보다는 곧 출시할 찌들을 실전에
첫 날 일정을 마친 필드 스태프들이 자신들의 채비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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