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LER's RECIPE
STEP-5
양념장 올리기
FINISH
양념장 A는 여러분이 어릴 때 먹던 그 양념과 100% 일치하지는 않겠
지만, 그때 그 맛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 양념을 올릴 때 꼬막을 덮
을 정도로 올리면 짜다. 사진과 같이 ‘티스푼(이게 중요)’으로 적당히
양념을 올리면 된다.
다음은 인터넷에 ‘황금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양념장 B
를 삶은 꼬막에 올렸다. 잘 삶긴 꼬막은 이렇게 알이 꽉 찬 그대로 있
어야 한다.
보기에는 빨간색이 식욕을 자극하고 취향에 따라 이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 가족들은 양념장 A를 올린 꼬막찜에 몰표
를 던져주었다. 내가 기억하는 추억의 꼬막찜도 양념장 A와 흡사한
맛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음식을 소개할 때 ‘꼬막 무침’이란 말을 쓰다보
니 이제는 인터넷 검색에서도 죄다 이 음식을 꼬막 무침으로 소개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음식에 ‘무침’이란 표현은 아무래도 어색하다.
무침은 이제 곧 소개할 초무침을 두고 무침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음
식은 꼬막 찜, 혹은 꼬막 양념 찜 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준비한 양념장 A를
올려 본다.
양념장 B는 일단
색깔부터 자극적이다.
양념장 B를 올린 모습.
약간 뻑뻑한 느낌의
양념장 A를 올린 꼬막.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