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낚시21 20_new 03 | Page 174

ANGLER's RECIPE 한겨울 따뜻한 밥과 잘 어울리는 꼬막 양념 찜. A N G L E R ' s E C I P 나는 단연코 간장 양념을 올린 꼬막찜이다. 꼬막 자체 가 바다의 짠 기를 품고 있으니, 그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참기름 꾼의 레시피 R 때부터 가장 친숙한 밥반찬을 한 가지를 꼽으라면, 어렸을 향이 솔솔 나는 간장 양념에 탱글탱글 씹히는 꼬막. 까먹다 보면 어느 새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곤 했다. 국산과 중국산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가끔 가정식 백반 식 당에 가면 꼬막 양념 찜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그때마다 어렸을 때 먹 었던 맛을 떠올리고는 한다. 식당마다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꼬막 살이 질기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이번에 나는 꼬막 레시피를 쓰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조 E 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이 음식이 ‘꼬막 무침’이라는 이름 으로 키워드가 잡혀있다는 점과 ‘꼬막 무침 황금 레시피’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양념장이 일부 요리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점이 다. 그래서 나는 원래 사용했던 꼬막 양념장에 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