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MAXIM_2018_07_new | Page 47

선물을 건넨다.“ 뭘 이런 걸 다...” 라고 말할 뻔 했지만 나댐을 참고 받아든 선물.‘ 인형이네. 이게 뭐야? 동그랗게 가운데 부분만 뚫렸잖아? 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졸리면 엎드려 자는 건가? 내가 좀 잠이 많지.’ 라고 생각하는데... 터져 나오는 웃음들...“ 그거 치질 방석 아냐??”,“ 개웃겨. 너 치질 있었어?”,“ 아 더러워 ~ 이 새끼”. 등등. 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 녀석. 넌 내게 치질 쿠션과 함께 모욕감을 줬어.
그녀와 같이 다가온 봄날의 외과 그녀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온다. 선물을 공개적으로 줄 것은 생각 못했다고. 절대 놀리려고 한 게 아니라고. 안 풀린다. 화장실에 오래 있는 게 이상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춤출 때 엉덩이 바운스 춤은 절대 안 해서( 응?)... 확신했단다. 그녀가 3년 전 고생했던 바로 그 증상이라고. 자신은 다행히 경도 증상이라 약물 치료로 그칠 수 있었는데, 그것 또한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치질 방석을 준 건 이런 얘기를 꺼내기 위함이었고, 그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같이 고민해보자. 등등. 통화를 허락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무너진다. 그리고 조목조목 설득하는 그녀.‘ 너 정말 나 사랑했구나.’ 그녀가 추천해주는 선생님에게 받는다면 선생님도 날 사랑하시겠지. 그렇게 발산역(?), 강남역 아니구 발산역(!) 으로 향하게 됐다.
치질 진행 단계
세계인명사전 후즈후에 등재된 최병서 원장님에게 물어본 치질에 대한 모든 것!
치질은 왜 생기며,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항문에는‘ 항문 쿠션’ 이라는 배변 시 항문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고 닫히게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항문 쿠션이 변비나 잘못된 배변 습관으로 무리한 배변이 반복될 경우 망가져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항문 밖으로 탈출하게 되면 치질의 전조 증상이나 치질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초기 단계인 GradeⅠ: 1기 치핵, GradeⅡ: 2기 치핵까지는 치핵이 항문 안에 있거나 배변을 마치면 항문 안으로 복원되는 데요, 이 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온 치핵이 스스로 복원되지 않는 단계인 GradeⅢ: 3기 치핵과 이 치핵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는 GradeⅣ: 4기 치핵에 이르면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들었습니다. 꼭 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건 2기 치핵에서 더 발전하기 전에 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온수 좌욕과 같은 방법으로 조치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를 방치하다가 보통 3기로 발전시켜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3기 이후에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보통 출혈을 줄이기 위해 과소제거 할 경우에는 재발률이 높아지고, 완벽하게 제거하다 보면 출혈이 심해지고 통증이 심화됩니다. 고통스럽다는 얘기를 들으신 건 조직을 너무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 일거구요. 이를 보완하고 환자에게 맞춤형 수술 치료로 개발한 것이 리가슈어 수술법입니다.
COOPERATION 봄날의 외과( 02-2138-1064 ~ 5)
정상 1기 2기 3기
4기
15초, 15분, 15시간! 가자마자 검사를 받았다. 드라마보면 그것도 아프던데... 응? 엎드렸다가 일어났다. 검사가 끝나 있었다. 15초나 됐을까? 작은 내시경으로 금세 확진이 가능하단다. 그동안 얼마나 아팠냐며 위로하는 선생님. 울뻔 했다. 진짜 x나게 아팠거든요. 미안하지만 4기란다. 1 ~ 2기는 약물 치료로 가능도 하지만 3, 4 기는... 빼박 켄트,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선생님 살려주세요. 바로 하자고 하신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금식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선생님은 응급이니 한시가 급하다 하셨고 야간 수술을 준비하셨다. 잠깐 엎드렸다가 일어났다. 15분만에 수술은 완료. 그리고 15시간 후 나는 병원 문을 나설 수 있었다. 아주 홀가분하게.
깔끔한 외과 외경 세련된 인테리어
리가슈어요? 그런 게 있음 왜 말을 안 해 주셨나요!! 안 물어봤잖아요. 하하. 농담이구요, 최신 초음파 수술기의 등장으로 가능해 진 무통 & 무혈 수술법이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리가슈어는 초음파를 이용한 전자 의료용 도구입니다. 이전에는 조직의 미세 절삭이 중요한 복강경 간담췌 수술과 갑상선, 이비인후과 수술에 주로 쓰였구요. 리가슈어로 조직절제에 부담없이 원활한 제거가 가능하고 지혈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재발에 대한 부담이 크게 사라졌습니다. 특히 치핵 수술 후 통증이 가장 심한 첫 배변시 통증이 적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또 보통 치질 수술 후에는 출혈이 많아 2.5일 정도 입원해야 하는 반면 리가슈어는 조직 손상이 적어 평균 0.7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하여 짧디 짧은 군대, 직장 휴가나 주말을 이용해서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야간에도 필요하다면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찾아오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치질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나라 70 % 정도가 정도는 다르지만 치질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게 절대 아니란거죠. 사연 속 주인공은 여자 친구를 정말 잘 만난 거에요. 고민할 시간에 발걸음을 옮기세요. 치핵 하나 제거하는데 평균 5분이 걸리는데... 길어도 15분이면 그런 고생을 끝낼 수 있습니다. 봄날은 발산역 2번 출구에 있습니다. 집에서 병원으로 오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에, 치질로 화장실에서 한번 사투할 시간만 투자 하면 응어리진 치핵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작은 용기. 이제 내볼까요?
봄날의 외과 02) 2138-1064 ~ 5 / www. springclinic. kr 서울 강서구 강서로 385 우성SB타워 지하철 5호선 발산역 2번 출구로 나와 20m 직진, 베뉴지 빌딩 맞은편.
July 2018 maxim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