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 / FOOTBALL
(감동주의)
Feel the
Africa!
월드컵
선수들의
이색 사연
TOP 10
대국민 오디션 출신이 나야 나♪ 대학 축구계 최고의 응원단장
문선민(한국) 나가토모 유토(일본)
한국 선수 중 가장 극적인 이변을 만든 선수는 단연 나가토모는 어릴 때부터 괜찮은 선수였지만 엘리트
문선민이다. 2011년, 취직이 간절하던 문선민은 선수까지는 아니었기에 체육 특기생이 아닌 일반
나이키가 주최한 축구 오디션 ‘더 찬스’에 참가했다.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축구부 시절엔 부상으로
당신의 월드컵 관람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예능감
+ 감성 한 스푼. 문선민은 영국에서 열린 결선에 나가 최종 8인에 관중석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나가토모는 좌절
들었고, ‘나이키 아카데미’를 거쳐 스웨덴 3부 구단 대신 ‘응원단장’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 당시
외스테르순드에 입단할 수 있었다. 그는 작년에 인천 나가토모는 엘리트 응원단장으로 유명했다. 어느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K리그 선수가 됐고, 올해는 정도였냐면 “나가토모의 드럼 연주에서 아프리카가
by 축
구 전문 매체 한국 선수 중 최다 골을 넣을 정도로 급성장하더니, 느껴져”라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다행히(?) 부상에서
‘스웨덴을 잘 안다’는 이유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회복한 뒤 기량이 급성장해 프로 선수가 됐고, 훗날
그에게 밀린 선수는 무려 이청용이다. 출세했네! 이탈리아의 빅 클럽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여어! 히사시부리! 러시아 월드컵은 잘
그림자 분신술
아님
즐기고들 계신지? 독자들이 7월호를
받아볼 때쯤 한국은 광탈했을지, 선전을
자연과
교감하는 중
하고 있을지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월드컵은 매일 밤을
핵꿀잼으로 만들어줄 축제라는 거다.
오늘은 러시아 월드컵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이색 사연 몇 개를 준비했다.
736명이나 되는 참가 선수 중 가장
재미있는 우여곡절을 겪은 선수만 추려서
여기 소개한다. 월드컵을 즐기기 위한
꿀정보니까 지금부터 고막 열어봐라.
3 6 m a x i m
July 2018
진부한 쌍둥이 개그가 현실로 야생에서 기른 어깨!
안톤 미란추크(러시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
안톤과 알렉세이 미란추크 형제는 러시아 구단 야생에서 기른 어깨 힘으로 최고의 선수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소속이었다. 2015년 러시아컵 됐다고? 무슨 스포츠 만화 같은 소리냐 싶을 거다.
결승전에서 알렉세이가 골을 넣어 우승을 이끌었다. 베이란반드는 진짜 야생에서 성장한 선수다. 그는
신이 난 구단 회장이 탈의실로 쳐들어와 알렉세이를 이란 유목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목동 일을 하다가
칭찬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후보 신세이던 쌍둥이 쉬는 시간에는 달파란을 했다. 달파란은 이란
안톤이었다. 생각해보라. 안톤은 얼마나 쪽팔렸을 전통놀이로, 돌을 멀리 던지는 게 놀이의 핵심이다.
것인가? 아, 상상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다행인 그는 소싯적 달파란을 하며 기른 어깨 힘을 바탕으로
건 안톤이 쪽팔림을 극복하고 더 뛰어난 선수로 공을 멀리 던지는 골키퍼가 됐다. 소속팀인 나프트
성장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번 월드컵에선 형제가 테헤란이 경기할 때 그가 70m 떨어진 공격수에게
함께 참가한다는 사실! 공을 던지는 장면이 압권이다. 유튜브에서 찾아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