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울 엄두를 못 낼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룸살롱을 이용하는 우리의 자세
망설일 필요가 없다. 비싼 돈 주고 마시는 술이다.
일단은 전체적인 룸살롱의 지도를 살펴보자.
룸살롱을 찾을 때에는 우선 그곳에 가는 이유를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든다든지 껄끄럽다면 바로
먼저 유흥업소의 큰 분류를 보면 단란주점과
분명히 해야 한다. 룸살롱을 왜 가는가? 당연히
바꾸는 게 후회가 없다. 굳이 불편하게 술을 마실
룸살롱으로 볼 수 있다. 이 분류는 법적으로 1종
술보다는 여자에 관심이 있어서 가는 경우다. 그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항상 최선으로 세팅하고 먹
허가업소와 2종 허가업소로 나뉜다. 클럽 룸살롱
중에서도 예쁜 여자와 데이트하러 가는 기분으로
는 술이 맛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을 포함한 모든 룸살롱은 1종 유흥업소이다. 이에
찾을 때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질펀하게 놀고 싶
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은 자신 있게 놀라
비하여 단란주점은 2종 허가업소다. 1종과 2종의
어 갈 때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여자가 있어 가는
는 것이다. 그런 집에 간 이상 당신은 손님이다.
가장 큰 차이는 룸의 개폐성, 용적률, 그리고 접
것임은 분명하다.
맥주를 한 병 마시든 비싼 외제양주를 마시든, 혹
대부 아가씨와의 음주가무 허용이라고 볼 수 있
요즘 룸살롱을 가서 실망만 잔뜩 하고 왔다는
은 당신이 무직이건 잘 나가는 사람이건 상관없
다. 단란주점은 접대부 아가씨와 술 마시며 노래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경우 두 가지 이유에
이 그 집에 술 마시러 간 이상 그 안에서는 손님이
를 부를 수는 있으나 같이 춤추고 놀 수는 없도록
기인한다. 첫째 가게들의 무례함과 아가씨들의 건
란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내가 아는 지인 중의 한
되어 있다. 웃기지만 이게 법이다. 일단 단란주점
방진 태도 때문이다. 도대체 룸살롱인지 동네 선술
사람은 룸살롱에서도 소주를 시켜먹을 정도다.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