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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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들은 절대 알 수 없는 남성들만의 질병
중 하나가 전립선염이다. 여성에게는 없는
밤톨만한 크기의 전립선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
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인 전립선염은 치료
가 어려운 난치병 중 하나다. 소변을 유난히 자주
보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며, 소변에 농이 섞여
나오거나 통증이 따르면 일단 전립선염을 의심해
야 한다고 한다. 때로는 극심한 고환통, 요통이
따르기도 하는 전립선염은 과로나 폭음 등으로
몸이 약해지면 더욱 심해진다. 전립선비대증과 암
등이 주로 장년층인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데 비
해 전립선염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최근 2, 30대 젊은 층에서
전립선염에 시달리는 비율이 4, 50대 중장년층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날 정도로 그 범위가 확장되
고 있는 것. 한창 나이인 20, 30대에서 전립선염
이 많은 이유는 사회 자유로워진 성 풍조, 컴퓨터
게임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마디로 전립선염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제 전립선염은 모든 남자들
의 공공의 적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젊다고
방심했다가는 큰 고추 다치기 십상이라는 말이
다. 도대체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우리들을 귀찮게
하는 것일까. 끈질기게 달라붙는 남성들의 애물
단지 전립선염에 대해 살펴본다.
재발률 높은 끈덕진 남성 질환
전립선염은 많은 남성에게 고통을 주는 질환임에
도 불구하고 아직 완치가 힘들다는 것이 의학계
의 통설이다. 전립선 외피 조직이 두꺼운 특수 구
조로 이루어져 약물이 제대로 먹히지 않을 뿐더
러 설사 치료가 끝나 완치되더라도 조금만 방심하
면 곧 재발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직접 주사 바
늘을 찔러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법으로도 염증
이 깨끗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독한 놈
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그나마도 완치율
애물단지 전립선염 때려잡기
적지 않은 남성들이 전립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전립선염은 비뇨기과 외래환자 가운데 25%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남성 질환이다.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 땅의 남
자들에게 달갑지 않은 전립선염이라는 또 하나의 건강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이게 심각한 것은
전립선비대증과 암 등이 주로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데 비해, 전립선염은 청・장년층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립선염은 치료도 까다롭고 비용도 만만치 않
아 더욱 골치라는데.
76 September 2015 SPARK
은 30~40%에 머문다. 또한 그 치료 과정도 보통
힘든 게 아니다. 전립선 조직에 주사 바늘을 꽂을
때 환자의 고통은 경험자들에 의하면 눈물이 펑
펑 날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전립선 치료의 최일선인 비뇨기과를 찾
아보면 그 심각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전립
선 검사를 받는 사람의 신음이 대기실까지 들려오
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까닭이다. 이러한 이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