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요즘은 남남케미가 대세인 모양이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추격 코미디 ‘잡아야 산다’의 김승우, 김정태, 영화 ‘셜록: 유령신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
틴 프리먼이 빛나는 남남케미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 시종일관 붙어 다니며 태격태격, 아웅다웅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을 훈훈하게
한다. 한 가지 아쉽다면 이런 영화에선 예쁜 여자배우를 보기 힘들다는 것. 이런 건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아.
조선 마술사
군복무를 마친 유승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조선마술사>는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원작자로 유명한 김탁환 작가
와 이원태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웹소설 [조선마술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청나라의 11번째 왕자빈으로 혼례를 치르러 가던 공
주 '청명'(고아라)과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의 운명적인,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을 것으로 느껴지는 사랑을 담아내는 영화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로 유승호와 고아라의 만남으로 환상의 조
합으로 손꼽히며 두 사람이 선보일 멜로 연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마술사>는 '환희'가 보여줄 환상적인 마술과 운명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버무려질 작품으로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등의 작품을 연출했던 김대승 감독이 3년 만에 가지고 오는 신작이기도 하다.
그의 유려한 스토리텔링이 이 겨울을 수놓을 것이다.
평안도 최대 유곽 물랑루의 자랑이자 의주의 보배인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하지만 어린 시절, 청나라 마술사 귀몰에게서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늘 난봉꾼처럼 삐뚤어져있다. 그런 그를 이해하는 것은 귀몰의 손에서 함께 도망친 의누이 보음 뿐. 한편, 청명은 사행단의 호위
무사 안동휘와 함께 청나라의 11번째 왕자빈으로 혼례를 치르러 가던 중 의주에 머물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환희에게 운명처럼 끌리게
된다. 청명이 공주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환희 역시 처음 느낀 감정에 다른 사람처럼 변해간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채 피어나기
도 전에 과거의 악연에 앙심을 품은 귀몰이 복수를 위해 환희를 찾아오고 청명이 가지고 있던 청나라에 올릴 진상품을 노린 자들의 음모
가 더해지면서 위험의 그림자가 점점 그들을 조여온다.
감독 김대승 배우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시간 122 분 개봉 2015-12-30
셜록: 유령신부
영화 셜록: 유령신부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왓슨(마틴 프리먼)의 스
릴감 넘치는 추리극. 이번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품격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올백 스타일과 클래식
한 수트핏의 매력적인 영국 신사로 변신한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이 의문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유령은 우리의 화창한 날에 어둠을 드리우지”라는 ‘셜록’의 대사는 그가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단서가 무엇일지 보는 이들
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결혼식을 앞둔 아름다운 신부가 창백한 얼굴로 총을 난사하는 장면은 반전을 예고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
장으로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어두운 저택 안에서 의문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쫓는 ‘셜록’의 모습은 극의 긴박함을 더하며 스릴 넘치는 추리 과정을 예고한다. 여기에 ‘셜록’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사람들을 정지시키
고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장면은 전 시즌에서 선보인 독특한 촬영기법인 스톱모션 플래시백으로 완성, ‘셜록’의 머릿속을 이미지화한 이색
적인 볼거리와 함께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날카롭고 빠른 추리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셜록’과 ‘왓슨’
이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고풍스러운 런던의 풍경은 전 시리즈와는 다른 시대 배경인만큼 택시가 마차로,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