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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숙취 이렇게 잡자 각종 저녁 약속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다. 당연히 술은 빠질 수 없는 화두 중의 화두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예전과 달리 음주문화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 그렇다고는 해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술자리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숙취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머리는 깨질 것 같고 눈은 아파온다. 이놈의 숙취만 없다면 얼마든지 술을 먹을 텐데. 어떻게 하면 숙취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 술자리가 많아진다. 적당히 마 간에 더해지는 부담이 더 적어 신체가 음주의 영향으 ◆해장술 한잔은 숙취를 없앤다- 해장용 술은 숙취는 시면 흥을 돋우지만 과음으로 이어지면 숙취가 찾아오 로부터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명 낫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낮까지 숙취가 이어지게 만 기 마련이다.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속은 울렁거리고, 심할 것이 있다. 음주 후에도 그렇지만 특히 음주 전 들 뿐이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기 시작 몸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고. 마구 들이킬 때는 좋았는 식사에서 당분은 되도록 배제하는 편이 좋다는 것. 알 할 때 일어나고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대 가장 심하다. 데 그 다음날 사람을 지독히도 괴롭히는 게 바로 숙취 코올을 섭취하면 신체의 에너지 및 혈당 제어 기능에 아침에 해장술을 마시면 알코올 농도가 다시 올라가기 다. 숙취 자체는 건강을 해치는 게 아니지만, 근육통과 큰 혼란이 일어나므로 되도록 당분이 포함된 음식은 때문에 잠시 몸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결국 숙 두통, 구토, 속쓰림 등의 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보다는 포도당 성분으로 천천히 취가 나타나는 시기가 늦춰질 뿐이다. 받을 수 있다. 이런 숙취에 덜 시달리는 방법은 없을까. 전환되는 단백질이나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섭취 ◆커피가 치료제다- 술을 마시면 탈수 현상이 일어난 최근 한 해외 매체가 영양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숙취 하는 것이 현명하다. 탈수현상을 가속시키고 위장을 다. 이뇨작용을 하는 커피를 마시면 더 많은 수분을 잃 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혹시 오늘 저녁 자극하는 카페인이나 매운 음식도 가급적 피할 것. 게 되고 숙취가 오히려 심해진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술자리에 나가야 하는 당신이라면 눈여겨봄이 어떨까. 마시는 게 좋다. 숙취에 대한 잘못된 상식 ◆숙취 해소 보조음료면 만사 OK- 헛개나무 열매 추 ❶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실 것 웬만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숙취 깨는 노하우는 수십 출물, 아스파라긴산, 오리나무, 커큐민 등의 성분을 함 술을 마시면 우리 신체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기 가지는 기본이다. 그러나 그게 더 믿을만한 것인지에 유한 숙취 해소 보조음료들을 맹신하는 이들이 늘고 위해 자연적으로 혈액에 보다 많은 수분을 공급하게 대해서는 의문이 간다. 우리가 아는 숙취 해소 상식 중 있다. 어느 정도는 몰라도 너무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 된다. 이 때문에 기타 체세포에 공급되는 수분이 적어 잘못된 것은 없는지 살펴보았다. 다. 이러한 성분들이 알코올 분해에 어느 정도 효과가 져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두통으로 이어진다. ◆숙취는 남녀 모두에게 똑같이 작용한다- 남성과 여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숙취해소 음료는 100% 숙 따라서 수분 공급은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그 중에 성이 동일한 양의 술을 먹었을 경우 여성이 훨씬 더 취 취를 해소시킬 수 없고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 서도 운동선수들이 즐겨 마시는 전해질 음료가 특히 하게 되고 숙취도 심하다. 그 이유는 남성의 몸에는 여 타나며, 특히 일정량 이상의 음주에는 거의 도움이 되 도움이 된다. 물은 독소 배출과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성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있어서 알코올을 희석시키 지 않는다. 또한 숙취해소 음료가 섭취된 알코올이 건 효과가 있으므로 음주 후 자기 전에 물을 큰 컵에 가 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여준다는 증거는 전혀 없 득 마시고 일어난 뒤에도 많이 마셔야 한다. ◆와인이 최선의 선택이다- 와인은 도수는 낮지만 두 다. 숙취해소 음료를 믿고 음주량을 늘이지 않는 것이 ❷ 신선한 과일을 섭취할 것 통을 일으키는 타닌산이 들어있다. 몰트위스키도 심한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과일에는 수분과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 숙취를 초래한다. 뒤끝이 우려되면 맥주 같은 부드러 ◆사우나 가면 술이 빠진다- 숙취 해소에 땀을 빼는 를 돕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배는 강력한 숙취해소 효 운 술이나 보드카나 진 같은 맑은 술이 낫다.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과음을 한 다음 날 찜질방이나 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해외연구에서 드러나 화제 ◆잠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좋다- 술 먹고 잠자기 전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가 되기도 했다. 몇몇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의 배출을 음식을 먹어봐야 살만 찌지 큰 도움이 안 된다. 숙취를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체내에 수분 도와주는 여러 과일 중에서는 배의 숙취해소 효과가 줄이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음주 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으뜸이라는 것. 만약 배가 없다면 앵두, 블루베리, 딸 전 피자나 스테이크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이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 손실이 지나치게 많 기, 포도 등의 과일들 또한 도움이 된다. 이런 과일에 혈류를 통해 전해지는 것을 느리게 해 숙취를 줄인다. 아져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사우나 혹은 찜 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숙취해소 작용을 돕기 때문이 ◆잠자기 전에 진통제를 먹어라- 진통제는 복용 후 4 질방 출입은 삼가야 한다. 다.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타민 C 섭취 역시 효과적 시간 후에 최고의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자기 전 진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최고- 흔히들 해장으로 맵고 이다. 비타민 C 또한 간의 해독 작용을 빠르게 해주는 통제를 먹어봐야 일어날 때에 숙취를 해결하는 데에는 뜨겁고 얼큰한 국물을 찾곤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 효과가 있다. 음주 후 오렌지 주스 등을 섭취해 수분과 거의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진통해열제로 쓰이는 아세 법이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봤을 때 뜨거운 해장음식은 비타민 C를 동시에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트아미노펜을 먹는 것은 위험하다. 술과 약이 같이 들 최악에 가깝다. 따뜻한 것이 들어가면 속이 풀리는 느 ❸ 음주 전 식사는 필수 어가면 이미 알코올을 해독 중이던 간은 아세트아미노 낌이 들지만 그건 느낌일 뿐이다. 오히려 손상된 위 점 음주 전 식사는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함과 동시에 위 펜을 분리, 해독한다. 이 과정에서 유해한 혼합물이 생 막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에 극약 처방이라 해도 무리는 내벽을 보호해준다. 이렇게 알코올 흡수가 느려지면 겨나 간에 열이 생기고 심하면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없다. SPARK February 2016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