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살색으로 도배되어있
는 그 달력을 보면 우울했던 마음이 햇살처럼 환
해질 거다.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줄 테니 마음에
드는 달력을 구미에 맞게 선택해보길 바란다.
영원하라 펜트하우스여
야한 달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던 것이
있다. 바로 플레이보이에서 내놓는 신년 달력이
그것. 그러나 아쉽게도 이젠 더 이상 플레이보이
의 이름은 없다. 익히 아는 것처럼 플레이보이가
누드를 포기한 까닭이다. 휴 헤프너가 나이가 들
더니 판단력이 흐려진 모양이다. 언제나 극강의
야함을 추구하던 사람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
다. 이제 야한 달력의 시대는 끝난 것인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아직 우리에겐 펜트하우
켈리 브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