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을 때가 다른 두 사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역할을 바꾸는 것도 한 방
리겠지. 일단 모범 답안은 사람마다 섹스에 관련
남자라면 다 그런 거 아닌가. 솔직히 난 매일
법이다. 늘 남편이 섹스를 리드했다면 하루쯤은
된 취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삽입하
하고 싶다. 그러나 와이프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가며
아내가 섹스를 리드한다. 리더가 바뀌면 섹스 패
는 섹스보다 오럴 섹스를 더 좋아할 수 있고, 또
나를 거절하곤 한다. 마음 같아서는 못 들은 척 하고
턴이 달라지고 그것만으로도 섹스에 흥미를 준
다른 사람은 정상위가 아닌 기기묘묘한 체위라야
했으면 싶기까지 하지만 아내의 의사를 존중해가며
다. 늘 똑같은 섹스가 아닌 매번 달라지는 스타일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이런 이유
참곤 하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다. 이렇게 나를 방치
을 유지하다 보면 섹스리스라는 고민에서 벗어나
로 어떤 게 정답이랄 수는 없다.
해놓으면 밖에서 풀고 싶어진다는 걸 왜 모를까. 나처
게 될 것이다.
Q
이는데 이게 변태는 아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남
럼 건강한 남자라면 성욕은 수시로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닐까. 진짜 모르겠다. 나를 사랑한다고는 하는데 왜
일단 질문자는 SM 행위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
섹스 취향이 다른 두 사람
성의 근본적인 심리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새
섹스는 안 하는 건지. 이렇게 가다간 내가 무슨 일을
Q
우리나라에선 여자가 섹스를 즐긴다면 꽤나
디즘(가학성)이 존재하고, 반대로 여성의 경우 마
벌일지 나도 장담 못한다고?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
조히즘(피학성)적인 성향이 있다. 게다가 잘 생각
A 부를 섹스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애
은 차치하고 남편이 그런 경우도 있다면 말 다했지. 나
해 보면 남성의 정상적인 섹스엔 ‘공격적이다’라는
같은 경우엔 다양한 섹스 체위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
면에서 가학의 형태를 내재하고 있다. 게다가 유
초부터 섹스 궁합이 잘 맞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
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하는 섹스라면 언제든 싫증을
교 사상에 오랫동안 젖어온 우리나라의 경우 여
럴 거면 이런 고민 따위를 할 필요도 없다. 모든
느끼게 될 것 같아서다. 그리고 평소에 하지 않았던 판
성 역시 ‘복종한다’는 성향을 가지고 성장했기 때
일에는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노력하지 않은 채
타지를 실행에 옮기는 것 역시 좋아한다. 몇 달 전, 영
문에 섹스 시 이런 성향이 반영되는 것은 가능한
그냥 굴러 들어오는 호박 따윈 없다는 건 살다보
화 속에서 나오는 장면 중 여자가 침대에 묶이고 채찍
이야기다. 섹스의 한 범주로써 즐기는 데에 죄책
면 알게 될 일이다.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욕구
등으로 맞는 것을 보고 남편과 함께 실현해 보았다. 생
감을 느낄 필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