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ING REPORT
세워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 그런 곳에 볼트가 있었다.
볼트의 건물은 벽돌로 지어진 굴다리 아래 부분을 그
대로 살려 지어 천정이 둥근 모양이었다. 들어가자마
자 음료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카페가 있었고,
안쪽에 Hedon 헬멧과 바이크들, 그리고 의류가 진
열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올라
가보기도 했는데 그곳은 아직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었다.(이곳은 후에 Hedon 헬멧을 위한 공간으로 변
신되었다.)
카페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긴 카운터가 왼쪽
에 보였고 그 중간에 스타일 좋은 한 남자가 컴퓨터
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그 친구가 바
로 헤돈 친구들이 소개해 준 볼트의 대표 앤드류임
을 알 수 있었다. 멋진 스타일이 헤돈 친구들과 어
딘지 모르게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
리는 그들의 안부를 전하며 서로 짧은 소개와 인사
를 나누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은 후 입구에 있던 카페에서 갈래
머리를 양옆으로 깜찍하게 땋은 남자 바텐더에게 레
몬에이드 두 병과 간단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우
리가 앉은 테이블 뒤쪽으로 전에 그들의 SNS에서
보았던 모토굿지 커스텀 바이크가 세워져 있었다.
바이크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도 흔한 스타일의
바이크는 아닌 듯 보였다. 카운터 옆쪽에는 볼트의
상징 육각형 모양의 진열장 안에 레트로 헬멧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입구와 반대쪽 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작은 공연장과 귀여운
삼륜차가 세워져 있었다. 때때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는 것 같았다.
자리로 돌아와 돌아갈 준비를 하며 역시 관광에는
빠질 수 없는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셔터를 누르던 찰
나, 위트 넘치던 바텐더 친구가 다가와 우리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순간을 함께 공유해 주었다.
BOLT
Bolt는 모터사이클, 아트, 그리고 어패럴을
취급하는 런던에 있는 독특한 플레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