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을 끝내고 정리가 되지 않아 미안하다며 따뜻한 커
피를 내왔다. 커피를 마시며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서
로 일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먼저 Hedonist의 새로운 모델인 카본룩 큐비스트
Cubist를 필두로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 샘플을 보여
주며 앞으로 우리에게 그들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들
려주었다. 특히, 올 봄 Hedon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출시예정인 자전거 헬멧 코르텍스Cortex에 관한 이
야기가 단연 화제였다. 몰튼Mou lt on, 브롬톤
Brompton 등의 브리티쉬 클래식 자전거와도 잘 어
울릴법한 이 멋진 헬멧은 런던 컬렉션에서도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한다. 자전거 분야에서도 Hedon만의
감각과 스타일이 매우 기대가 된다.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워크숍
내부를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워크숍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 쪽은 쇼룸이고, 다
른 한 쪽은 작업실이었다. 그냥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가죽 조각, 커스텀 작업 중인 바이크, 켜켜이 쌓인 헬
멧 재료들조차 너무 근사해 보였다. 엔틱 가구들, 회
색 콘크리트 벽돌, 나무로 둘러싸인 스토리지 등 어
느 것 하나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었다. 으
리으리하고 값비싼 가구는 없어도, 세련되게 치장된
인테리어 효과가 없어도 그들의 공간은 단연 빛났고,
그들이 진정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느껴
졌다.
점심은 근처 중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주변에 맛있는
식당이 없어서 미안하다며 그나마 가장 괜찮은 장소
로 우리를 안내했다. 한국식 중식에 길들여진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