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시즌
추자도
영등철 직전 4짜급으로 몸풀이
대형 시즌 임박
| 심현철ㆍ다이와 필드스태프 |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왔지만 우리 꾼들의 생
각은 그냥 ‘또 한 번의 물때가 지나가는 구
나’하는 요즘이다. 나 역시 꾼인지라 한 해의 시작을
낚시로 하고 싶어 신정 연휴를 기꺼이 투자 했다. 왠
지 대형급을 낚으면 올 한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만 같은 예감. 신중하게 생각하고 완벽하게 준비
한 이번 출조지는 바로 추자도.
초보꾼들과 함께
추자도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뭍에서 조금 더 가깝다. 추자도 들어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해남에서 출발하는 새벽
배를 타기로 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효율성 면
에서는 주말낚시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경로가 없다는 생각이다.
지난 1월 3일. 낚싯배에 오랐다. 역시 나와 같은 생
각을 가진 꾼들로 만원이다. 배에 있는 사람들 모두
피곤한 기색보다는 손맛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