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광 간사장이 낚은 26cm 붕어.
사람은 70세가 되면 고희(古稀)라고 한다. 중국 당나라 시
새마을운동의 선구자 혜경(惠耕) 김 준(金 準) 선생
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한 말이다. 옛날에는 70세까지
장수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던 것이다.
고희라는 단어에서 엿볼 수 있듯, 70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
다. 우리나라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통일을 이루지 못하
한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60여년 만에 세계인이 괄목상대
(刮目相對)할 만큼 성장한데는 여러 가지 원동력이 있겠지만
필자는 그중에서도 새마을운동이 그 중심축이 되었다고 믿
고 있다.
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북의 한민족이 화목하지 못
1960년대만 하더라도 소위 보릿고개라는 춘궁기에는 굶
하고 아직도 무력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참
어죽는 사람이 속출하였으며 검사는 수시로 행려아사자(行
으로 안타까운 우리민족의 불행이고 비극이다.
旅餓死者)에 대한 사체처리 지휘를 해야만 했다.
심백강이 저술한 ‘잃어버린 상고사 되찾은 고조선(2014년
필자가 육군법무관으로 미(美)육군법무관학교에 입교한
8월 27일, 바른역사)’을 보면 중국의 주된 지역이 고조선(古朝
1962년에만 하더라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7달러였고
鮮)의 영토였고, 박문기가 저술한 ‘한자는 우리글이다(2001
도미유학 준비금이 200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 2014년
년 6월 25일, 도서출판 양문)’에 따르면 한자(漢字)는 중국 문
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8,739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니 50
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자인 것이다.
여 년 사이에 330배 이상 팽창한 것이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요즈음 한류(韓流)가 세계적으로 풍미(風靡)하고 있지만
한강의 기적이라고 칭송되고 있고 후진국은 물론, 중진국에
우리 민족이 명실 공히 세계에 우뚝 서는 선진국이 되려면
서도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기 위하
남북의 화해분위기 조성이 급선무라 할 것이다. 북한당국은
여 찾아오는 실정이다.
우선 핵개발을 중단하고 그 비용으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새마을운동은 민족중흥 조국근대화의 신앙을 가진 박정
하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활성화 등에 성심을 보여야한
희(朴正熙) 대통령이 1970년 4월 22일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다.
주재하면서 농민의 자립 자조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 가꾸
우리 정부는 백두산 금강산 관광의 재개, 개성공단의 확장
기 사업을 시행하도록 지시한데서 비롯했다.
등 북한동포의 생계를 지원하는데 진정성을 보임으로써 북
1971년에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한 당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한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335포대씩을 무상 배포하여 마을주민 스스로 숙원사업을 시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행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