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192

양념장을 추가하면 더 맛있는 도미 솥밥이 된다. 도미 솥밥과 채끝 등심 스테이크와의 만남.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벼 한술 뜨니 이 맛도 기가 막혔다. apply 응용 메뉴 도미 솥밥을 그냥 먹어도 담백하지만, 이왕 먹는 것 조금 더 맛깔스러운 맛을 내기 위해 양념장을 추가해 보았다. 양조간장 에 다진 파, 깨소금, 참기름, 그리고 약간의 고춧가루를 섞어서 완성했다. 도미 솥밥의 진가는 식은 후에도 계속됐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냄비 뚜껑을 열었다. 제아무리 싱싱한 도미로 밥을 지었다 해도 식으면 비린내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코를 가까이 대는데 비린내 는 커녕 고소함만 더욱 강해져 있다. 전날에는 뜨거워서 잘 못 느껴졌던 고소함이 하루가 지나자 더욱 풍부해져 있었던 거다. 더불어 감칠맛도 깊어진 느낌이다. 뒤적거려보니 그 풍미는 도미의 육즙을 머금은 누룽지에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