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страница 188

step 3 밥 안치기 이제 냄비에 밥을 안친다. 여기서는 물에 불리지 않은 쌀을 사용했다. 평소 밥 짓는 것과 똑같이 잘 씻어서 냄비에 담은 다음 적당량의 물을 붓는다. 이때 물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도미 솥밥은 살짝 고두밥이 돼야 맛있다. 나는 손가락을 푹 담갔을 때 쌀과 물의 비중이 3:2 또는 5:3이 되도록 맞추는 편이다. 밥을 안친 다음 양념장을 붓는다. 양념장은 간장 2T, 청주 4T, 소금 1/2T(바짝 깎아서), 생강가루 약간을 잘 섞은 뒤 밥물에 끼 얹으면 된다. 간장과 청주(혹은 맛술)의 비율은 1:2 혹은 1:3 정도가 알맞으며, 큰 다시마 한두 장을 깔아준다. 다시마를 깔 때는 물에 살짝만 헹궈서 깐다. 다시마 표면에는 하얀 가루 같은 게 묻어 있는데 그걸 문질러서 없애기보다는 살짝 헹궈야 감칠맛이 달아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토치로 살짝 구운 도미를 넣는다. 그 순간 도미의 기름기가 밥물에 쫙 퍼진다. 이것이 끓게 되면 쌀이 이 물을 모두 흡수해 감칠맛 나는 밥으로 바뀐다. 이제 도미 솥밥 준비가 끝났다. 여기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제 불 조절과 뜸이 남았다. ▶188 가스 불에 밥을 짓는다.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춰서 12분, 더 낮춰서 10분(뜸들이기)을 해서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