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지꾼 한 사람이 막 턱걸이 월척을 낚아내고 있다.
연안에는 아직 살얼음이 남아있지만 꾼의 마음과 물색은
이미 봄의 품 안에 들어있다.
남녘의 강은 이미 봄을 안았네
수초 언저리에는 2대만 집어넣고, 나머지는
모두 수초에서 떨어지게 채비를 안착시켰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는 연안보다 수심이 깊
고 수온이 안정적인 곳으로 붕어가 회유를 하
므로 긴 대 위주로 낚싯대를 편성한 것이다.
아침이 되니 가까운 부산 꾼과 김해 꾼이 이
곳을 많이 찾아 금세 낚시터가 북적거린다. 지
금 시즌 물 낚시꾼들이 몰리는 곳은 정해져있
다.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주변의
수로나 하수종말처리장 부근이다. 그리고 또
한 곳. 여기처럼 바닷물의 조수간만의 차로 수
위변동이 있고 아침과 저녁에는 어부의 배가
다녀 파도 때문에 수초 언저리에 얼음을 깨주
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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