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148

녹다 만 얼음 조각들이 마치 샹들리에의 크리스털처럼 갈대 줄기에 매달려 있다. 버너에 올려놓은 주전자의 물이 끓는다. 따뜻한 김을 내뿜는 물은 꾼들의 추위를 녹여 줄 한 잔의 커피가 된다. 정오 경 자리를 옮겨 황촌 가지수로에 도착했다. 수초 줄기가 빽빽하고 비교적 아늑한 분위기. 수초치기의 단골 포인트다. 일단 수초제거기로 살얼음을 깬 후 낚싯대를 들고 돌아다니며 채비를 드리워 본다.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