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즌
브
리
핑
봄 도다리
잘 낚는 법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낚시꾼이 아니라도 생선을 좋아하는 사
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말이다. 그만큼 도다리
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어종이다. 우리가 봄 도다리로 부르는 도다리
의 제 이름은 문치가자미이다. 배를 타고 나가서 깊은 수심을 노려 잡는
가자미류와 기수역에서 주로 잘 잡히는 강도다리를 제외하고, 연안에
서 잡히는 가자미류의 대부분이 문치가자미, 즉 도다리일 확률이 높다.
문치가자미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경북에서는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가 금어기다. 연안 대부분의 가자미류가 도다리이므로 이 시
기에는 도다리 낚시를 하지 않아야 한다.
마릿수 조과의 키포인트는 인내심
여분의 채비 충분히 확보한 후 시작
| 양재윤ㆍ야커(yaker.co.kr) 운영자|
금어기가 끝난 후, 즉 산란기가 끝난 도다리는
먹성이 활발해서 살이 잘 올라있다.
봄 도다리, 금어기가 풀렸다
으면 광어, 오른쪽으로 있으면 도다리라고 구분한다. 하지
만 일부 도다리나 광어의 경우는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이
도다리 금어기가 끝나는 2월 1일, 2015년 첫 도다리 낚시
런 생선들도 치어일 때는 볼락이나 돔 종류 같이 일반적인
에 나섰다. 해마다 금어기가 끝나는 시기에 나는 첫 고기를
어류처럼 눈이 양쪽에 있다가 성어가 되어가며 한쪽으로
잡아 집으로 가져간다. 평소에는 생선을 집에 가져오는 걸
몰린다. 그런 과정에서 일부 가자미류는 눈이 왼쪽으로 쏠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도다리만큼은 반가워한다.
리는 것도 있다.
광어와 도다리를 구분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굳이 중
언하자면 고기를 마주보고 ‘좌광우도’, 즉 눈이 왼쪽으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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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도다리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이빨의 유무다.
주로 지렁이를 라면 먹듯이 쭉 빨아먹는 도다리는 이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