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한번은 꼭 해보고 싶은 섹스 판타지
가끔 섹스 자체가 시들해질 때가 있다. 그래선 안 되지만 매번 판에 박힌 섹스만 하다 보니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져든 까닭이다. 이럴 땐 나름의 돌파구가 필요하다. 뭐가 좋을까? 매너리즘을 깨기 위
해선 신선한 충격이 필요한 법. 평소와는 다른 섹스를 하는 것이 정답 아닐까. 그래서 모아보았다.
사람들이 꿈꾸는 자신만의 섹스 판타지가 그것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도 있고 이것만은 힘들겠
다 싶은 것도 있지만 뭐 어떠랴.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온전히 개인의 판단이니 알아서들 하겠지.
컷들의 동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
면서 나도 한번은 해봐야지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지만, 이야말로 한여름 밤의 부질없는 꿈
으로 스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남자란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그 생각
을 하는 동물 아니던가. 아직 남아있는 날들은 해
운대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많다. 그 많은 날들 중
어느 하루는 반드시 이 꿈들을 위해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당신, 그런 당신이 지닌 섹스 판타지는
무엇인가? 나는 이런 걸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안대 쓰고 섹스 하기
원초적 본능이란 영화였을 거다. 첫 장면에 그 섹
시하던 샤론 스톤 언니가 남자의 눈을 가리고 하
던 바로 그 장면. 그날 이후 그 광경은 내 뇌리에
각인되었다. 얼마나 야했던가. 이처럼 눈을 가리
고 하는 섹스는 당신의 성생활에 신선한 활력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눈을 가리고 있으니
상대가 무엇을 할지 모르게 되고 자연히 기대감
이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설마 얼음송곳으로
찌르지는 않을 테지만 그래도 긴장이 급상승하는
것만은 분명하지 않을까. 좀 더 짜릿함을 더하기
위해 부드러운 깃털이나 붓 같은 소도구를 이용
하는 것도 좋겠다. 큰 준비 없이도 행할 수 있는
것이니만큼 꼭 한 번 해보기를 권한다.
결박당한 채 하는 섹스
이 역시 원초적 본능에서 등장한 장면이다. 바로
문제의 그 첫 장면이란 말씀. 보지도 못하는데 묶
여있기까지 하니 그 긴장감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다소 변태스럽다는 인상도 있지
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