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461_SPARK 년 월호_new 00 2014 | Page 75

Q 섹스는 왜 아프기만 할까요 싫다고 1년 넘게 버티다가 결국 잤습니다. 좀 두렵긴 해도 섹스가 어떤 걸까 내심 기대했었는 데, 왕 실망입니다. 아무 느낌도 없고 깊게 삽입되면 아프기만 한걸요. 남자친구 혼자 열심이고 저는 멀뚱 멀뚱 있다가 가끔 비명만 지른 게 제가 한 전부입니 다. “아파?” “기분 좋지 않아?” “느낌 없어?” 하고 자 꾸만 물어보는데 고개만 설레설레 흔들었다니까요. A 리고 섹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감각 좋아하는 사람이랑 섹스하면 원래 기분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직 낯설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감정, 그 을 무디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사랑한다면, 그래 서 허락했다면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쾌락보 다 아픔이 더 크면 섹스 자체를 거부하게 되고 그 때문에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섹스 가 아픈 것만은 아니랍니다. 이 경우는 둘의 섹스 대방을 지켜보세요. 그리고 섹스로 시작한 연인 즐기는 건 현실에서 늘 일어나는 일은 아니랍니 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남자친구가 섹스에 서툰 이 오래 못 간다는 말은 루머에 불과합니다. 어쩌 다. 현실은 피곤하거든요. 게 아닐까 싶네요. 삽입이 섹스의 전부는 아닙니 다 섹스를 먼저 하게 되었다 해도 다시 처음부터 다. 남자친구와 함께 여러 가지 ‘즐거움 찾기’를 해 시작하듯 천천히 다가서면 사랑으로 발전할 수도 보세요. 서로의 성감대 찾기, 손대지 않아도 짜릿 있어요. 하지만 ‘패턴’에 익숙해져서 섹스에만 치 할 수 있는 터치, 역할을 바꿔 주도권 교환하기 중하면 더 좋아질 사이도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 다. 그게 뭐 어떠냐고요? 좋은 거 아니냐고요? 단 둘 등등. 그러면 차츰 섹스가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다. 일정 기간 거리를 둔 채 그에 대해 진지하게 이 밀폐된 공간에만 있으면 다짜고짜 덤벼드니 문제 아무리 사랑해도 몸이 적응하려면 고통과 시행착 생각해보세요. 섣불리 행동에 옮기진 마시구요. Q 죠. 그렇다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드는 건 아니고, 내 오가 따릅니다. 단번에 서로의 섹스 코드를 맞출 Q 강남 스타일도 아닌 머슴 스타일 제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건강한 남자입니 가 기분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해요. 키스도 열심, 애무 거사 후 코고는 남자 도 열심, 섹스도 열심. 문제는 너무 머슴 스타일이란 사귄 지 1년 기념으로 정동진에 여행을 갔습 거예요. 나는 입술로만 부드럽게 하는 키스가 좋은데 니다. 물론 ‘첫 섹스’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어요. 막무가내로 혀를 밀어 넣고, 가슴 만질 때도 너무 세게 정말 눈 질끈 감고 허락한 건데, 둘 다 너무 서툴렀고 해서 아파요. 얘기를 해볼까 싶지만 괜히 자존심 상할 섹스 먼저 하고 사랑 나중에 하기 들어가긴커녕 닿기만 해도 너무너무 아팠어요. 족히 까봐 못 하겠어요. 나도 남자친구가 “이런 건 싫어” 보통은 사귀다가 섹스를 하잖아요. 그런데 한 시간을 낑낑대며 씨름하다가 성공(?)하기는 했는데 “저렇게 해줘” 하면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섹스 먼저 하고 사귈 수도 있나요? 친한 친구의 자취 끝나는 그 순간 남자친구가 거짓말처럼 스르르 쓰러지 방에 놀러 갔는데 어쩌다 자게 됐어요. 그 애가 날 좋 면서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며 자버리는 겁니다. 짐 싸 아한다고 고백했고, 저도 딱히 싫진 않았어요. 사귀고 서 혼자 서울로 와버리려다가 겨우 참았어요. 날 사랑 싶을 만큼 좋은 건 아닌데, 왠지 좀 ‘섹스어필’하는 매 하긴 하는 건가요? 나랑 자는 게 목적이었던 걸까요? 순 없어요. 포르노나 영화에서처럼 여자들이 처 음부터 황홀해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연기에 불 Q 과하지요. 서로 대화하면서 맞춰주어야 합니다. 력이 있는 친구거든요. 자고 나서 그가 사귀자고 했는 데 괜히 더 냉정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후에 또 A 라지고 피로가 몰려오면서 곯아떨어지기 섹스가 끝나면 긴장과 흥분이 갑자기 사 A 각이죠. 섹스가 끝난 후 누워 있을 때 얘 강하고 오래 가면 최고다. 남자들만의 착 기해보세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아” 하고 말하 면 남자도 크게 자존심 상하지 않고 당신의 말을 받아들일 겁니다. 이럴 때는 부드러운 회유책이 좋아요. 첫째는 칭찬과 희망사항을 섞는 것. “저번 그 애랑 자버렸어요. 꼭 봐야 되는 드라마가 있다는 핑 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애정을 의심하진 마세요. 에 자기가 내 가슴 살짝 핥을 때 정말 좋더라, 어 계로 내 발로 찾아갔어요. 그 친구를 진짜 좋아하는 남자가 섹스를 할 때 소비하는 에너지는 200m를 떻게 한 거야?” 둘째는 자신이 원하는 터치를 그 걸까요? 혹시 제가 밝히는 여자인 걸까요? 그 애가 딴 전력 질주한 것과 같다고 해요. 여자는 에너지를 에게 먼저 시도해보는 거예요. 섹스는 함께 느끼 여자랑 있는 거 보면 은근히 신경 쓰이긴 하는데, 왠지 소비하면서도 부교감신경을 통해 꾸준히 필요 에 고 함께 알아가는 거니까요. 그리고 대화도 많이 사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원나잇스탠드 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남자보다 피로감을 덜 하세요. 아프면 아프다, 좋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