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 산모들의 몸조리나 남자들의 스태미나 음식
쓰임새가 많은데 가장 주목할 만한 효과는 정력
탕과 찜의 중간 형태로 중국식 수프라고 할 수
으로 애용되었다고도 한다. 13가지 약재를 고아
증강, 스태미나 보강 즉 강장(强壯) 작용이다. 마
있는데, 재료는 앞서 밝힌 대로 호사스럽기 그지
낸 사골국물에 부추, 쑥갓, 시금치 등 43가지 재
늘은 야채 중에서 콩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발
없고 몸에 좋다는 모든 것이 다 들어간다. 잉어부
료를 양고기와 끓인 일종의 탕요리로 우리나라의
생시키고 피로를 막아주는 비타민 B1성분이 풍부
레, 사슴 힘줄, 동충하초, 상어 지느러미, 해삼,
신선로와 비슷하다.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다
해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통한다. 마늘
도가니, 송이버섯 등이며, 이외에 다른 값비싼 재
이어트용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요즘 들어
이 강정제로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는 마늘 속에
료들이 총망라되어 들어간다. 온갖 산해진미의
베트남식 쌀국수 가게가 보편화된 우리나라에서
포함된 아연 성분 때문이다. 어떤 다른 식품보다
재료들이 어우러진 불도장은 몸도 나른하고 입맛
도 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마늘에는 아연이 단연 많은데, 아연은 남자의 고
몸도 보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 애용되어 왔다.
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s e x
을 잃기 쉬운 환절기나 한여름 철에 식욕을 돋우
고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보양식으로 그만
정력의 상징 굴을 먹는 유럽
mineral로 불리는 성분이다. 실제 쥐 실험을 통
이다. 특히 다른 음식들에 비해 고급 재료 하나하
유럽대륙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는 단연 '굴'을
해 마늘을 먹인 쥐의 정자 수가 증가했다는 연구
나에 손이 많이 가는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
첫손으로 꼽는다. 예로부터 '바다의 밀크'라 불리
결과가 있을 정도다.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
큰 약효를 낸다고 한다.
며 정력에 최고로 좋다고 여겨졌던 굴은 로마의
도 알려져 왔는데, 호르몬 분비샘을 자극해서 남
황제들과 로맨티스트이자 모험가였던 카사노바가
성의 정자와 정액의 양을 증가시키므로 말초혈관
오징어 먹물 먹는 이탈리아
즐겨먹었던 건강식이었다. 서양에서 날 것으로 먹
계의 노폐물을 제거해 발기력 증강에 도움이 되
이탈리아인들은 어떨까? 먹는 것이라면 중국인
는 거의 유일한 해산물이기도 하다. 굴에는 갖가
기 때문이다. 마늘은 스태미나식으로 자주 섭취
못지않은 그들이니만큼 뭔가 색다른 요리를 먹을
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데 사과만큼 들어있
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간편하게 자주 먹을 수 있는
듯도 한데. 이탈리아인들은 '토마토와 해산물을
는 비타민 C, 풍부한 철분 그리고 불임 남성들에
방법이 필요한데, 마늘즙을 우유에 넣어 섞어 마
열심히 먹으면 70세에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게 효과가 있는 아연 등이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시면 맛도 깔끔하고 위장도 쓰리지 않아 스태미나
믿는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식탁에는 언제나 싱싱
또한 비타민 A, B1, B2, B12와 철, 구리, 망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한 해산물이 빠지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갑오징어
요오드, 칼슘 등이 풍부하고 일반식품에는 적은
‘검은깨’는 서 말만 먹으면 황소에게도 이긴다
의 먹물이 정력증강, 간장보호에 효험이 있으며,
라이신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도 많다. 굴속
고 했던 옛말이 보여주듯이 남성의 정력과 기를
특히 여성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더운 여름철에
의 당질은 글리코겐으로 소화흡수가 잘된다. 생
돋우는 최고의 식품이다. 중국에서는 검은깨를
많이들 즐긴다. 정력보강 음식으로 사랑받는 오
굴 100g의 열량이 95칼로리나 되니 얼마나 풍성
불로장수의 식품이라 하여 귀중하게 취급되어 왔
징어먹물 리조토는 쌀에 오징어 먹물원액, 새우,
한 영양 식품인가를 알 수 있다. R자가 들어있지
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할 때
한치, 올리브유 등을 넣어 끓인 뒤 파마산 치즈를
않은 달인 5-8월에는 굴을 먹지 않는다고 하는
7가지 곡식을 섞은 자연 영양식을 먹었는데 그 중
얹어 마무리한 요리로 먹물 죽을 쑤어 숙취 해장
데, 이때는 맛도 떨어지지만 산란기이므로 독이
하나가 검은깨였다. 볶은 검은 깨를 곱게 갈아낸
용으로 먹기도 할 정도이다. 물론 그 식탁에는 적
있어 중독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 우유나 두유, 선식 등에 타먹으면 맛도 좋고
풍부한 영양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검은콩’의
포도주가 빠지지 않는다. 이색적인 보양식을 찾는
보양식의 대표주자 대한민국
검은 껍질 속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신
보양식이라면 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게
장 기운이 허약해서 성욕이 없고, 정력이 약하며,
궁중음식 라우제 즐기는 베트남
바로 우리다. 보신탕이나 삼계탕은 기본이니 언급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진 남성의 신장 기능을 보충
1년 내내 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나라 베트남에는
하기도 쑥스러울 정도.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고 정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비타
라우제라는 보양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