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는목을감아돌아다시어깨로흘렀다. 그리곤한손을들어가슴을만져갔다. 뭉클
하고아늑한가슴…….
“아음……. 아아…….”
그녀의얼굴이뒤로젖혀졌다. 입으로는달디단신음소리가흘렀다.
“우리, 여기서할까?”
“아아……. 안돼요……. 어떻게여기서…….”
내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갔다. 한 순간 입술 속에서 내 혀와 그녀의 혀가
음란하게뒤엉키기시작했다. 두손은그녀의젖가슴을춤추듯이움켜쥐고거칠게애
무하기시작했다.
“하아.”
“여기선싫어?”
“하아……. 싫어……. 당신집으로가요…….”
조금더진도를나갈까하다 그만 뒀다. 급할 건없었다. 어차피 그녀도 나도 아무런
간섭을받지않는몸이었으니. 밤은아직도길다.
예전으로돌아간그녀와나
“맥주한잔할까?”
남자혼자사는집이라여기저기지저분한게눈에띠었나보다. 그녀가집을정리하
려는 걸 말리며 이야기를 꺼냈다. 청소하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말이 떨어
지기 무섭게 마치 자기 집처럼 익숙한 솜씨로 술상을 봐오는 그녀. 맥주 두병과 과일
몇가지를준비해가져왔다. 맥주잔을따르고그녀와가볍게부딪혀갔다.
“사랑해요…….”
날 보고 이야기 하는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가득했다. 수줍은 듯 그녀가 손을 잡아
왔다. 가늘고 부드러운 손이었다. 내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은 이내 맞물려 깍
지를 끼었다. 테이블에서 일어나 그녀 뒤로 돌아갔다. 두 손을 어깨에 올리니 흠칫하
는 떨림이전해져온다. 그녀의 입술을 찾아 갔다. 혀와 혀가입술 밖에서뒤엉키더니
이내그녀의입속으로 들어가 타액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천천히그녀의블라우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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