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모조리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여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 같았다. 아내의 그런 모습이 나를 화나게 하면서도 반면에 엄청난 흥분
을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 다른 남자를 통해 아내의 음란함을 엿보고 있는
셈이었다.
“오늘은 날 어떻게 유혹할지 무척 기대 되는데?”
“당신이 견딜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릴 거예요.”
“그래, 기대할게.”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그런 행위에 익숙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만큼 아내가 그
남자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의미였다. 나를 속이고 그의 여자가 되어 있는 아
내에게 견딜 수 없는 배신감이 느껴지면서도 아내가 어떤 모습으로 그를 유혹할 지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의 앞에서 관능적인 몸짓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손을 움직여 팬티를 살며시 끌어내렸다가 다시 올려 입기를 반복하면서
그를 안달 나게 만들었다.
업소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스트립쇼를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너무나 생소하기만
했다. 그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더욱 분
노가 치밀어 올랐다. 감질나게 팬티를 내렸다 올렸다 하던 아내는 결국 팬티를 벗어 내
렸고 검은 털 숲으로 덮인 음부를 그에게 드러내주었다. 두 다리를 벌리고 선 채로 요
염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그를 향해 음부를 내밀어주는 아내의 행동은 현란하기
그지없었다. 아내의 그런 모습은 마치 사창가의 창녀를 연상케 하는 것이었다.
아내는 춤을 추며 그의 앞으로 다가가면서 등 뒤로 손을 올렸고 곧 브래지어 후크
를 풀어내고 그것을 벗어 던졌다. 이제 아내의 몸에는 남자의 흥분을 자극하는 가터
벨트와 밴드 스타킹만이 입혀져 있을 뿐이었다. 이미 은밀한 곳이 모두 드러나 있었
기 때문에 그 두 개는 자극을 위해 벗지 않았다. 아내는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너
무나 잘 알고 있었다. 왜 내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지 궁금할 뿐이었다. 그
의 앞으로 바짝 다가선 아내는 그의 얼굴 앞에 가슴을 내밀더니 상체를 요란하게 흔
들어대며 가슴을 출렁거렸다. 그러자 그가 손을 내밀어 아내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그의 손길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면서 두 손으로 그의 얼굴
내 안에 숨겨진 관음증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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