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113

천년학으로 학익진을 펼치고. 맞은편 제방에 앉아 있던 이상훈 씨도 월척 한 마리를 걸어낸다. “아싸~, 오늘 할당량은 했다.” 월척 입질을 유혹하는 통새우 미끼. 김찬용 씨가 다시 한 번 장비를 챙긴다. 이번에는 내 오른쪽 새물유입구 쪽으로 이동. 그러나 김찬용 씨 자리가 조용하다. ‘밤에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느라 애 쓴다.’ “뭐고…? 왜 내 자리만 입질이 없지? 자리를 옮겨봐야겠다.” 밤 10시경 나는 또 한 마리의 월척을 보탠다. 그러나 이후부 김찬용 씨는 급하게 장비를 접어 내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터는 잔챙이 입질. 주변이 고요해진다. 1시간 정도 낚시를 해보지만 이상하게 입질이 없다. 그 사이에도 “아~, 항복. 내가 졌다.” 나는 20~25cm급 붕어를 두어 마리 더 낚아낸다. 이상하게 김 서서히 지쳤는지 김찬용 씨가 푸념을 한다. 찬용 씨 자리만 조용하다. “야식이나 먹자.” 잘 빠진 체형의 원동지 월척. 필자의 원동지 밤낚시 조과.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