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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러분 중 다이어트를 통해 근육량을 줄이고 여성형 유방증과 성욕 저하, 정력 감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두부를 많이 먹으면 된다. 참고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300여 종이 넘는 식물에 들어 있다. 그중 인간이 먹는 식물은 단 한 가지, 콩이다. 그런데 이게 남자에게만 해로운 것 아닌가? 여자한테는 좋다고 하던데?
아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진짜 에스트로겐과 기타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고, 몸속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우리 몸에서 자생적으로 나오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막는다. 즉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몸에 필요한 진짜 에스트로겐과 다른 작용을 일으키는 일종의‘ 환경호르몬’ 같은 것이다. 콩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isoflavone) 이 갱년기 여성에게 이롭다는 식의 주장도 많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면 호르몬 분비는 외부에서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다.
이소플라본은 머리도 나쁘게 만든다. 콩의 이소플라본은 대뇌 측두엽의 해마 부위에 필요한 티로신 인산화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해마 부위는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두뇌 영역이다. 그러니 자녀의 진로를 방해하고 싶다면 아이에게 매일 두부로 만든 간식을 제공하자.
뭐? 천연 성분이라서 괜찮다고? 독버섯이나 코브라의 맹독도 일종의 천연 물질인데, 그럼 먹어보고 괜찮은지 경과를 보고해주기 바란다.
필수 미네랄 다 뺏겨: 피트산 피트산은 콩이나 일부 열매와 곡물 겉껍질, 예를 들어 현미 같은 것에 있는 항산화 물질로, 체내에서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필수 미네랄 흡수를 방해한다. 그러니 콩을 건강식품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과하게 먹었다가는 칼슘 부족으로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그리고 애들은 키가 안 크겠지.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주변이 마구 떨리는 근육 경련이나 고혈압이 나타난다.
앞서 말한 트립신 억제 인자는 이런저런 처치로 어느 정도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지만, 피트산은 아무리 물에 불리고 발효시키고 해도 무력화되지 않는다. 방법이 없진 않다. 콩에서 섭취한 피트산을 무력화할 만큼 많은 양의 무기질을 섭취하면 된다. 빠져나가는 만큼 먹는 것이다. 근데 굳이 콩을 먹기 위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을 이유가 있나? 당연히 없다.
안 먹는 게 좋다니까
콩 전문가 케일라 T. 대니얼( Kaayla T. Daniel) 은“ 기아에 시달리는 지역을 제외하면 콩은 생선 국물 같은 음식에 곁들이는 부식으로 먹지, 주식으로 먹지는 않는다” 로 말한다. 중국인은 굶주릴 때만 콩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먹었다. 이 굶주림은 아이들을 잡아먹었다는 괴담이 돌 정도의 극한 상황을 뜻한다. 아직도 콩이 끌린다면 한 가지 얘길 더 들려주겠다. 콩을 많이 먹으면 갑상샘이 압박을 받아 손상이 생긴다. 이는 1930 년대부터 학계에 알려진 사실이다. 1980 년 영국 정부 산하 연구자들은 콩에 크게 의존하는 식단을 유지하는 비건( Vegan, 채식주의자) 을 갑상샘 질환 위험 인구 집단으로 분류했다. 그때부터 영국의 유독물질위원회는 콩으로 만든 조제분유를 먹는 유아와 콩 식품과 콩 보충제 등을 먹는 성인을 같은 위험 집단 목록에 추가했다. 콩이 갑상샘에 손상을 준다는 사실, 특히 유아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연구자들은 1950 년대부터 알고 있었다. 일본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매일 30g의 콩을 먹는 것만으로도 갑상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뭐 어떻게 하라고
들어봐.
Q. 그렇다면 단백질 섭취는 무엇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A. 물어볼 필요도 없이 고기를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냥 붉은 살코기를 먹어라!! 고기 속에 약간씩 스며 있는 지방은 먹어도 상관없다. 몸에 이로운 지방이다. 너무 막 지방이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기름이 줄줄 흐르는 걸 게걸스럽게 처먹지만 않으면 된다.
Q. 보충제, 먹어야 할까? A. 나도 보충제를 섭취한다. 단, 24시간 내내 집에 있을 수 없어서 고기를 구워 먹기 힘든 상황일 때만 먹는다. 상황이 된다면 고기를 먹는 것이 낫다. 다이어트 중에 고기를 양껏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그건 그냥 돼지고.
Q. 님, 근데 쇠고기는 너무 비싸지 않나요? A. 어차피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에 200g밖에 먹지 않는다. 코스트코 같은 곳에서 사면 요즘 시세로 한 달에 7만 ~ 8만 원 수준이다. 한 달 밥값으로 8만 원도 못 쓸 정도면... 어차피 못 먹어서 살이 찔 수 없는 불우한 환경일 테니 다이어트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
그럼 20000...
쫙쫙 빠지는 식단 및 운동 스케줄
만약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면 아래와 같은 식단과 운동을 참고해라. 효과는 내가 보장한다.
기상 후 쇠고기 우둔살 100g + 쇠고기 치맛살 100g + 샐러드 약간 + 무지방 우유 200mL
▼ 소화 후 카페인 부스터 섭취
▼ 워밍업 30분 +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90분( 4분할) + 마무리 소근육 운동 30분
▼ 운동 후 무지방 우유 200mL + 단백질 보충제 1 / 2컵( 정량의 반)
▼ 취침 전 무지방 우유 200mL + 달걀 프라이 1 ~ 2개( 기름 없이)
이렇게 1개월 정도 하면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방울토마토만 먹으면서 살을 뺄 때보다 덜 고통스럽게 감량할 수 있다. 가끔 쇠고기를 회 같은 것으로 바꾸어도 된다.
March 2017 maxim 1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