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5_new | Page 59

3. 칭찬하며 말하기 5. 동의하며 말하기 대화에서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하며 말하는 것은 상대방을 갈등과 대립을 피해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존중하는 말하기의 하나이다. 하나가 동의하며 말하기이다. 여: 너는 애가 왜 그렇게 자기중심적이야? 나쁜 예 이렇게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은 진짜 처음 본다. 나쁜 예 남: 나도 마찬가지야. 좋은 예 조리있게 말 하는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남: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여: 바람? 피곤한데 그냥 어디 들어가서 잠이나 자자. 남: 주말에 어디 바람이나 쐬러 다녀올까? 여: 싸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자기는 말을 참 잘 하는 것 같아. 이렇게 흥분한 상태에서도 남: 주말에 어디 바람이나 쐬러 다녀올까? 여: 그거 참 좋은 생각이다. 좋은 예 근데 주말에는 차가 막힐 것 같은데, 그냥 이번 주말에는 어디 들어가서 쉬는 게 어떨까? 이처럼 상대방에 대한 비방은 최대한 줄이고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상대의 의견에서 장점을 찾아 인정하거나 동의한 다음 자신의 생각을 칭찬하며 말하기의 원리이다. 칭찬은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말하면 상대방은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갈등하거나 대립할 가능성도 특히 연인에게 듣는 칭찬은 그 효과가 강력하다. 장점을 칭찬하는 것은 낮아진다. 이처럼 의견이 다를 때, 차이점을 말하기보다 일치점을 쉬운 일이다. “넌 너무 이기적이야” 대신에 “넌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강조하여 말하는 규칙이 동의하며 말하기다. 억지로 상대 의견에 동의할 사람 같아”, “오빠는 다혈질이야” 대신에 “오빠는 참 감정에 솔직한 필요는 없다. 다만 다른 의견을 내기 전에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사람이야”, “넌 너무 이상한 것 같아” 대신에 “넌 좀 비범한 사람 같아” 등 “좋은 생각이야”와 같은 말을 미리 깔기만 하면 된다. 돈 한 푼 들지 않는 단점을 칭찬으로 표현하는 화법을 생활화해보도록 하자. 한 문장의 동의는, 무엇보다 당신의 의견이 관철될 가능성을 높인다. 4. 겸손하게 말하기 이 외에도 교과서에는 적절하게 교대해 가면서 말 주고받기, 상대방이 자신을 낮추는 것은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 되므로, 겸손하게 말하는 것은 말하기 적절한 시점 판단하기 등의 원리들이 쓰여 있다. 사귀는 내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이 된다. 본인 이야기만 하다가 차인 여자, 말을 귓등으로 듣는다는 이유로 늘 말할 때 적절한 반응 보이기, 혼자 계속 말하지 않기, 말 자르지 않기, 구박당하는 남자와 같은 사례가 우리 주변에 얼마나 흔한가. 너무나 여: 와, 자기 진짜 똑똑하다. 이런 건 어떻게 알았어? 나쁜 예 남: 내가 좀 그렇긴 하지. 니가 어디 가서 이런 남자 만나겠어? 여: 와, 자기 진짜 똑똑하다. 좋은 예 이런 건 어떻게 알았어? 남: 네가 남자 친구라고 나를 좋게 봐주니 그렇지, 세상에 더 똑똑한 사람 많아. 당연한 내용 같지만, 가장 당연한 것이 꼭 가장 쉬운 것은 아니다. 고등학생 때는 ‘무슨 이런 당연하고 뻔한 내용이 교과서에 실렸을까’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와 대차게 싸워본 경험들을 토대로 이 내용들을 읽으니, 이건 성인들이 실천하기에도 무척 어려운 지침들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을 발생시킨 원인이 극복할 수 없는 중대한 것이라면 싸울 일도 없이 헤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연인간의 말다툼은 주로 극복 가능한 사소한 것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싸우다 보면 본질적인 문제는 뒤로 밀려나고, 대화에 임하는 태도라든지 싸우는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언사 같은 비본질적인 것들이 원인이 되어 싸움이 걷잡을 수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 많다. 겸손을 미덕이라 여기는 우리의 말 문화와 없이 커지곤 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에서 싸움은 불가피하다.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존중과 배려를 받는다고 느낄 수 그러나 비본질적인 부분들, 자존심이나 괜한 고집 때문에 관계를 망치지 있도록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하게 말하는 것이 이 규칙의 내용이다. 물론 않도록 현명하게 싸우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에 나쁜 측면만 멍석을 깔아주면 나 잘났다고 혼자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사람도 있고, 있는 갈등은 없다. 갈등이 해소되고 나면 갈등이 생기기 이전보다 더 수줍게 고마워하는 사람도 있잖나. 마찬가지로 칭찬을 건넸을 때 지나치게 돈독한 유대가 생기기도 하는 법. 혹자는 격렬한 싸움 뒤 화해하고 하는 우쭐대는 반응이 돌아오면 괜히 띄워준 것이 후회되고, 칭찬을 건넸을 때 섹스가 제일 좋다고도 하더라. 그러니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의 기본으로 겸손한 반응이 돌아오면 더 큰 칭찬을 해주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다. 돌아가 똑똑하게 야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