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4_new | Page 42

AGENDA / TV <고등래퍼>가 혹시 불편하셨습니까?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 ‘래퍼’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이 날 선 디스와 돈 자랑 없이도 힙합으로 생존하는 방법. 거리의 시인부터 소울컴퍼니, 피플크루 등 가수를 어정쩡한 포지션의 참가자들. 눈과 귀에 카타르시스를 래퍼의 재발견. 그러나 여전히 <쇼미더머니>보다 가리지 않았다. 그저 기분에 따랐다. 힙합을 듣기 때려주긴커녕 그들의 성공담이나 모든 액션이 방송 한 수 아래라는 평을 극복하진 못했다. 시작한 건 중학생 시절부터다. 반항심이 끌어오를 연출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내 생각만은 아니었다. 때는 욕설과 사회 비판, 현실과는 동떨어진 마약과 힙합 커뮤니티를 비롯해 유명 래퍼, 심지어 프로그램 이어서 등장한 세 번째 힙합 프로그램이 <고등래퍼> 총 얘기 등으로 빼곡한 힙합을, 여자 친구와 헤어진 출연자조차 이러한 상황을 디스하는 의견과 곡을 다. 이번에는 래퍼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다. 날에는 보컬 조미료를 친 감성 발라드 힙합을 들었다. 쏟아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한 <쇼미더머니>는 대체 왜 이렇게 힙합에 집중하느냐 묻는다면 그만큼 그 후 외제 힙합을 접하며 ‘리얼 힙합’을 알게 됐다.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 데 성공한다. 프로그램을 힙합이 지금 돈이 되는 소재기 때문일 거다. 돈과 시작은 래퍼 에미넴이 직접 출연해 암울한 빈민들의 디스하던 래퍼들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OB들도 흥행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프로그램은 힙합에 랩 배틀을 인상적으로 그린 <8 마일(8 Mile)>이었다. 열정을 가지고 오디션에 참여한다. 지금의 <쇼미더 접근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고등래퍼>는 같은 흑인이 주류인 힙합 리그에서 소수민족(?)인 백인 머니>는 구시대적인 음악을 하는 래퍼들의 한계를 힙합이지만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와는 에미넴은 그들과 랩으로 겨루어 끝내 정복한다.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아이돌 래퍼 중에서도 실력자를 접근법이 확연하게 다르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뜻도 모르는 비속어가 가득한 걸러내며, 대중화된 힙합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여과’ 외국 힙합곡이 내 MP3 플레이 리스트를 채웠다. 기능을 자처한다. 힙합 팬과 대중이 원하는 힙합의 지역을 가른 최초의 한국 힙합 프로그램 등장 나의 청소년기 BGM은 항상 힙합이었다. 교집합 틀을 형성한 <쇼미더머니>는 매번 다음 시즌이 <고등래퍼>는 출연 인물과 스토리를 담는 동시에 기다려지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을 처음으로 강조했다. 서울 강동·서울 강서· 힙합은 더 이상 비주류 음악이 아니다 경인 동부·경인 서부·광주 전라·부산 경상 6개 힙합이 어느새 음반 차트를 휩쓰는 대세가 됐다. 이쯤 되면 엠넷이 또 다른 힙합 프로그램을 띄울 지역을 기준으로 각 지역 TOP 10을 선발하고 힙합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쇼미더머니> 필요는 없다. 그런데도 엠넷은 ‘국내 최초 여성 래퍼 지역 배틀을 펼친다. 다른 색깔 유니폼으로 지역을 가 대표적인 선구자다. 물론 첫 시즌은 엉망이었다.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로 <언프리티 랩스타>를 구분하기도 했는데, 예전 같으면 색깔 다른 옷을 레전드라 치켜세우지만 사실상 한물간 래퍼들, 그저 만들어냈다. 제법 신선했다. 윤미래 이후 지지부진한 입혔다는 것만으로 시끄러웠을 거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심사평, 언더 실력파도, 성공한 래퍼도 아닌 여성 래퍼의 발굴. <쇼미더머니>에서 부진하던 여성 지역 구분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있던가. 4 0    m a x i m   April 2017 by 채 희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