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Biz Beauty Store November 2018 | Page 45

스키니진, 어그부츠, 레깅스. 이 세 가지 아 이템은 공 통 점은 무엇일까? 패션업계는 매 시즌 트렌드가 변하고 새로운 아이템들이 앞다퉈 소개되지만,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도 유행과 상관 없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레깅스는 이미 단순 패션 아이템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팬티나 브라처럼 생활필수품 선상에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한 레깅스 레깅스는 주로 면, 나일론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서 대부분 신축성이 좋아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게 해주어, 홈웨어나 아웃웨어의 구분 없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두께로 만들어져 계절에 구애 없이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라면 보온성이 뛰어난 레깅스는 없어서는 안 될 품목 중 하나이다. 스타킹은 세탁이 까다로워 쉽게 올이 나가거나, 몇 번의 세탁으로도 모양의 변형되기 쉽지만, 레깅스는 그에 비해 관리가 편하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레깅스는 나이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누리며 안 입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입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계속 즐겨 입게 되는 중독성이 강하다. 레깅스의 인기가 계속됨에 따라 시중에는 다양한 레깅스 아이템들이 판매되고 있다. Jeans처럼 보이게 제작되어,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고 만지지 않으면 레깅스인 것을 알기 힘든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레깅스 위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듯 함께 붙어서 제작되어, 레깅스 착용 시 다소 민망했던 부분을 보완해주고 패션으로도 손색없이 보일 수 있도록 만든 제품도 나와 있다. 그렇다고 스타킹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 짓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다. 스타킹은 뷰티 아이템이자 패션 아이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레귤러한 컬러나 스타일은 선호도가 낮지만 다양한 컬러, 패턴, 재질의 스타킹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니 말이다. 뜨거웠던 여름, 더운 날씨 탓에 무심했던 소비자들도 가을, 겨울 시즌이 되면 계절에 맞는 분위기의 룩을 완성하기 위하여 스페셜한 스타킹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뷰티 서플라이에선 너무 낮은 단가에만 맞추려나 보니 퀄리티면에서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 팔리지 않는 작은 아이템이라고 해서 쉽게 외면해 버리지 말고, 판매가 저조한 이유를 찾아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작은 것에 대한 정성이 장사 잘되는 소매점의 공통점이니 말이다. 진행 김민아 기자 | 사진 Instagram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