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Biz Beauty Store November 2018 | Page 21

조차 없는 가격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아직도 $9.99 가격을 고집하고 있는 유사제품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다. 가게 주인은 있는 원조회사의 사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뷰티서플라이 공식으로는 유사품이 진품이고 진짜 진품이 존재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미 망했어야 맞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회사의 매출은 그다지 크게 더구나 진품인 Twist i Up이 무려 $20에서 $30 사이에 판매되고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한 일이다. 중간에서 판매하는 있다고 말하자 “누가 그걸 그런 가격에 사 가겠냐?”며 어처구니없다는 뷰티서플라이가 선택한 길과 는 달리 제품을 처음 개발한 회사나 표정으로 잘라 말했다. 상당수의 소비자는 아직도 변함없이 고가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최소한, 이 사장님만큼은 아직도 흑인 소비자들이 무조건 싸야 산다는 믿음을 굳게 믿고 있어 보인다. 그런 사장님에게 이 회사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W a s가 $5 가 아닌 $15에 판매되고 있다 는 이제는 Twist it Up 최근에는 Twist it Up이라는 제품이 뜨고 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29.9 5라 는 가 격이 제 시되었지만 온 라 인 스 토어들 은 $19.99~$24.95에 판매하고 있다.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데도 많은 흑인 남성이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wist it Up은 홈페이지 이곳저곳에 “특허출원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해 놓았다. 그런 경고문이 무색할 정도로 시중에는 벌써 유사제품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고, 발 빠른 뷰티서플라이는 이미 저가의 유사품을 유사품인지도 모른 채 사다가 팔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유사품에 대한 평은 좋지가 않아 잘 팔리지 않는 것 같다. Twist it Up Comb는 굵은 철사를 사용해 헤어를 문지르다 보면 쉽 게 트 위 스 트 가 되 지 만 , 유 사 품 은 그 보 다 훨 씬 굵 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트위스트가 잘 안 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남부 지역 어느 소매점 주인은 “Twist it Up요? 그거 트위스트가 안 사실까지는 말해줄 수 없었다. 흑인 소비자는 분명 변했다. 교육열이 높아져 대학졸업자 수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기 시작한 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 앞으로도 흑인 소비자의 대학 졸업률은 계속 올라갈 추세다. 흑인 사회의 문화와 가치 도 변 화 했다. 예 전 에 는 터 프하고 갱 단 원 같 은 이미 지 가 인기였다면, 지금은 지적이고 건설적인 이미지로 비치고 싶어 하는 경향이다. 예전의 힙합이 바지를 반쯤 흘러내려 오게 하는 덜떨어진(?) 이미지나 반사회적인 느낌을 주는 문화였다면 이제 힙합은 사회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가치로 표현되고 있다. 흑인 소비자에 대한 인식이 선입견 적, 혹은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힌 인식인지 처음처럼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한 변화의 시기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맑은 눈으로 변화하는 흑인 남성들의 문화를 축복해 주고 그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뷰티서플라이를 기대해 본다. 진행 장현석 기자 돼서 잘 안 팔려요"라고 잘라 말했다. 본인이 사다 놓은 제품이 그런 문제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