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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필리핀 문화 스케치 Mary’s Missionaries for Evangelization 24th Aniversary of Community [2014년2월24일 필리핀 세부]:지난 2월 24일 오전 7시, 마볼로 Blessed John Seminary 강당에서 제24회 MME(Mary’s Missionaries for Evangelization)의 기념일이 열렸다. MME는 지역 교회를 돕고 교회를 운영하며 선교 활동을 하는 세부 최대 민간 종교 단체이다. 올해로 24회째 생일을 맞는 이 단체는 이날 각 지부에서 모인 1,000명이 함께 모 여 공연을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함깨 기도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갖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이다. 엄밀히 말해서 필리핀은 헌법에 의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종교 자유 국가이다. 하지만 전국민의 80%이상이 로만 카돌릭 신자이기에 우리는 흔히 필리핀을 카톨릭 국가라고 표현한다. 필리핀 카톨릭 신자들은 바티칸 교황청을 따르는 로만 카톨릭 신자들이다. 로만 카톨릭은 교황 아래 추기경 그리고 주교 그리 고 성직자로 수직 계열화 되어 있는 단일 체계 이다. 이날 기념일을 후원한 Donato.M.C Busa(사진우측) 세부 역시 추기경이 있고 주교가 있으며, 그아래 성직자들이 각 지부 교회를 맡고 있다. 하지만 성직자들이 교회를 운영하지 는 않는다. 교회를 운영하는 것은 MME 같은 민간 자원 봉사 단체들이 맡아서 교회의 각종 일들을 맡아 하고 있다. 현재, MME 약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세부 및 비사얀 지역에서 50여곳 교회 운영을 맡고 있다. 이들은 교회 운영 뿐만 아니라 각 학교에서 성경공부 및 전도 활동을 하고 있고 전도사 교육등도 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은 카톨릭신자가 매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90%가 넘는 카톨릭 신자 비율 을 보였으나 현재 80% 대로 감소한 모습이다. 또한, 교회 참석율도 매해 감소하고 있어 요즘은 크리스마스 때만 교회에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이렇듯, 자본주의 사회가 강화되고 현대의 바쁜 삶이 지속됨에 따라 교회 참석율이 떨어지고 신앙심이 점점 엷어지는 추세 를 보이자 MME같은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교회 운영을 돕고 전도활동과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해서 신앙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신앙심이 매우 깊은 사람들 1,000여명이 모여 함께 한 날이라 이들의 기도와 공연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들의 깊은 신앙 심이 보여질 정도 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필리핀 사회 전반에 걸쳐 카톨릭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고 특히, 세부지역은 카톨릭 역사가 그 어느곳 보다 깊어서 카 톨릭 문화가 전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어서 우리가 현지인들을 알고자 할 때, 카톨릭애 대한 이해도 함깨 동반해야 하는 이유 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