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당일 새벽 5시]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마스바테 팀원들은 조기 기상하여 분주하게 움직인다. 새벽 5시 기상이 너무 이른것이 아닌가 했지만 수백명의 인
원이 분장하고 복장을 갖추는데 족히 3시간이 걸렸다.
[오전 8시] 드디어 모든 준비를 갖췄다. 이제 도로로 나가 행진을 기다린다. 마스바테 팀의 출발지는 콜론 엘리자베스몰 앞이다. 하지만 시눌
룩에 참가한 전체팀이 50여개가 넘는터라 행진 도로를 가득 메운채 줄지어선 상태에서 좀처럼 전진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맨앞까지 가
서 확인할 수 도 없고 본격적으로 행진을 할 수 있길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그런 와중에도 마스바테 1팀과 2팀은 수십번에 걸쳐 자신들
이 준비한 율동과 스토리를 계속해서 연습하고 연습하였다. 길거리에 구경나온 수많은 인파들은 마스바테팀의 율동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행진이 시작되지 않는 관계로 주변 노점상들만 매상고를 올리며 신이 났다.
남들은 땅바닥에 앉아 쉴때도 퀸은 의자에 앉아 쉰다. 퀸에겐 전속 코디가
붙어서 쉴 때마다 의자를 가져다 주고 음료수를 주며 화장을 손봐준다.
800여명이 일시에 준비하다 보니 5시부터 준비한
치장이 8시쯤 되어서야 끝났다.
마무리 못한 페인팅 때문에 새벽부터 난리를 치더니 8시쯤 간신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