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힘이 강하고 팁이 부드러운 볼락 전용 로드와
1000번이나 2004번의 파워기어 채용 릴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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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낚시의 고전 명소인 남해권은 원정
낚시가 발달한 지역이다. 어떤 장르의 낚
시라도 이 지역에서의 낚시는 섬으로 나
가는 형태로 정착되어 왔다. 원래 볼락루
어낚시는 가까운 방파제에서 잔재미를 보
는 패턴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지역
들은 출조점과 낚싯배가 많은 곳이라는
점과 오래전부터 볼락낚시를 해 온 마니
아들의 성향과 만나 완전히 새로운 형태
의 볼락루어 원정낚시가 만들어졌다.
오래전부터 이 지역을 찾는 낚시꾼들
에게 볼락낚시는 ‘마릿수 재미’라는 인식
이 강해 루어낚시 또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사용하는 장비도 빠르게 마릿수를 채
우는 데 적합하게 변해왔으며, 낚시 패턴
도 오후에 배를 타고 섬으로 진입해 자정
무렵에 철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갯바
위 포인트에서도 낚시를 하고, 선상 볼락
루어낚시도 활발한 편이다. 특히 남해동
부권은 시즌이 되면 거의 모든 낚싯배들
이 볼락낚시를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도권은 볼락루어낚시가 도입된 지
2~3년차가 되던 해 더 큰 조과를 찾아 나
선 마니아들에 의해 포인트가 개발되었
다. 지금까지 원도권에서는 일부 낚시꾼
들만이 밤낚시를 즐겼다. 그나마 대상어
종도 참돔이나 감성돔이었고, 볼락은 민
장대로 공략하는 것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원도권 포인트 역시 볼락루어낚
시의 위력을 피해가지 못했다. 민장대로
낚아내지 못하거나 민장대로 접근하지 못
했던 포인트에 루어낚시 채비가 들어가면
서 30cm가 넘는 대형 볼락으로만 아이스
박스를 채우는 놀랄만한 조황이 연속적
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군사시설이 많은 동해중부권은 사실 포
인트의 제약이 크다. 밤에 출입할 수 있는
갯바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지역 꾼들
은 주로 방파제와 내항에서 볼락루어낚시
를 즐기고 있다. 강릉권에서 볼락이 루어
낚시로 낚인다는 소식은 이제 새삼스럽지
도 않다.
이들 지역의 낚시는 남해동부권의 볼락
루어낚시가 확대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볼락을 꼼꼼하게 공
략하는 낚시다.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
가 있으며 섬세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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