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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상어의 입질은 대광어를 물칸에 집어넣은 후 곧바로 들어
막 낚아올린
미터급 방어를
들어 보이는
김도윤 씨.
왔다. 선미에 있던 임정원 씨의 낚싯대가 크게 휘었다. 중층에서
표층까지 올라오는 도중에 좌우로 내달리는 걸 보니 분명 방어나
부시리다. 역시 신현욱 선장의 뜰채에 담긴 건 방어였다. 씨알은
60cm급. 크지는 않지만 마침내 대상어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여서도 지깅은 이때부터였다. 곧이어 선실 옆에서 230g
짜리 은빛 메탈지그를 내리던 김병석 프로에게도 입질이 왔다. 이
번에는 꽤 긴 실랑이가 이어진다. YGF영규산업에서 만든 지깅대
‘겜블러’가 허리까지 휘며 크게 U자를 그린다. 놈이 치고 나갈 때
는 버티고, 살짝 여유 줄을 준 후 펌핑과 릴링이 이어진다. 마침내
뜰채에 담겨 갑판 위에 내동댕이쳐 진 놈은 미터급 방어.
마침내 ‘감’을 잡은 김 프로는 연속으로 두 마리째 방어를 히트
했고, 이에 질세라 최영성 씨가 비슷한 씨알의 방어를 걸어 올린
다. 세 마리 연속 히트의 순간이었다. 이때가 오후 12시 반. 불과
30분 동안 세 마리의 방어와 대광어가 수면에서 솟아올랐다.
그리고는 1시간 동안 소강상태. 선미에서 김도윤 씨가 쏨뱅이
한 마리를 올린 후 배는 포인트를 옮겼다.
“히트~!”
언제 낚싯대를 들었는지, 이번에는 신현욱 선장이 대를 세우고
있다. 올라온 놈은 역시 미터급 대방어.
“또 히트~!” 김병석 프로의
지깅대 허리가 크게 휜다.
“왔구나~, 드디어 왔어~!”
아직 큰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던 선미의 김도윤 씨도 드디
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취재팀 전원 대방어 포획 성공’이라
는 쾌거를 거둔 순간이었다. 이때가 오후 1시 반. 20분 후 김도
윤 씨는 다시 비슷한 씨알의 대방어를 낚았다.
이제 더 이상의 낚시는 욕심이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
어대고 있었다. 완도항에서 나올 때는 뒷바람이었지만 들어갈
때는 맞바람이라는 걸 감안해야 했다. 귀항 시간이 두 배로 늘
어날 수 있다. 취재팀은 깔끔하게 대를 접었다. 우리는 여서도
항에 잠시 배를 묶어둔 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뒤늦게 확인한 사실. 이날 여서도 주변 수온은 오전이 12도
오후에는 14.3도였다. 오전보다 오후 수온이 딱 2.3도 높았다.
그 2.3도가 여서도 대방어의 활성을 만들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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