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낚시21 20_new 03 | Page 77

ⴘㄨỄㄤ⑸䇄῜—ゴⓈⒿⴘ㯀㊑ 첫 대상어의 입질은 대광어를 물칸에 집어넣은 후 곧바로 들어 막 낚아올린 미터급 방어를 들어 보이는 김도윤 씨. 왔다. 선미에 있던 임정원 씨의 낚싯대가 크게 휘었다. 중층에서 표층까지 올라오는 도중에 좌우로 내달리는 걸 보니 분명 방어나 부시리다. 역시 신현욱 선장의 뜰채에 담긴 건 방어였다. 씨알은 60cm급. 크지는 않지만 마침내 대상어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여서도 지깅은 이때부터였다. 곧이어 선실 옆에서 230g 짜리 은빛 메탈지그를 내리던 김병석 프로에게도 입질이 왔다. 이 번에는 꽤 긴 실랑이가 이어진다. YGF영규산업에서 만든 지깅대 ‘겜블러’가 허리까지 휘며 크게 U자를 그린다. 놈이 치고 나갈 때 는 버티고, 살짝 여유 줄을 준 후 펌핑과 릴링이 이어진다. 마침내 뜰채에 담겨 갑판 위에 내동댕이쳐 진 놈은 미터급 방어. 마침내 ‘감’을 잡은 김 프로는 연속으로 두 마리째 방어를 히트 했고, 이에 질세라 최영성 씨가 비슷한 씨알의 방어를 걸어 올린 다. 세 마리 연속 히트의 순간이었다. 이때가 오후 12시 반. 불과 30분 동안 세 마리의 방어와 대광어가 수면에서 솟아올랐다. 그리고는 1시간 동안 소강상태. 선미에서 김도윤 씨가 쏨뱅이 한 마리를 올린 후 배는 포인트를 옮겼다. “히트~!” 언제 낚싯대를 들었는지, 이번에는 신현욱 선장이 대를 세우고 있다. 올라온 놈은 역시 미터급 대방어. “또 히트~!” 김병석 프로의 지깅대 허리가 크게 휜다. “왔구나~, 드디어 왔어~!” 아직 큰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던 선미의 김도윤 씨도 드디 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취재팀 전원 대방어 포획 성공’이라 는 쾌거를 거둔 순간이었다. 이때가 오후 1시 반. 20분 후 김도 윤 씨는 다시 비슷한 씨알의 대방어를 낚았다. 이제 더 이상의 낚시는 욕심이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 어대고 있었다. 완도항에서 나올 때는 뒷바람이었지만 들어갈 때는 맞바람이라는 걸 감안해야 했다. 귀항 시간이 두 배로 늘 어날 수 있다. 취재팀은 깔끔하게 대를 접었다. 우리는 여서도 항에 잠시 배를 묶어둔 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뒤늦게 확인한 사실. 이날 여서도 주변 수온은 오전이 12도 오후에는 14.3도였다. 오전보다 오후 수온이 딱 2.3도 높았다. 그 2.3도가 여서도 대방어의 활성을 만들었던 거다. 취재협조 | 광주 루어스타일 062-369-6103 lurestyle.co.kr 출조문의 | 오나도 엔조이호 010-2521-1551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