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하와 함께하는 대마도 벵에돔낚시, 파이팅~!” 다이와 갯바위 필드 스태프들이 첫날 오후 배 타기 직전 한데 모였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쓰야마 쿠니오 한국다이와 상무이사, 모리오카 타츠야 다이와 아유 필드테스터 겸 쯔리시토 이소 필드테스터,
홍경일 이승현 박정훈 필드스태프, 최원제 한국다이와 마케팅부 직원, 심현철 이영희 필드 스태프.
바람 영향 없는 동쪽 갯바위로
지난 1월 14일 오전 8시. 나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서 다이와 갯바위 필드 스태프들과 함께 대마도로 들어갔
다. 이즈하라항에서 우리가 묵을 민박집 ‘오션(대표 성필균,
070-8869-8773)까지는 약 20분 거리. 필드 스태프들은 짐
을 풀자마나 점심을 먹은 후 바로 밑밥을 갰다.
“서쪽 갯바위에 내릴 수 있으면 좋은데, 바람이 불어서 안
되겠어요.”
성필균 오션 대표는 우리에게 동쪽 갯바위를 권했다. 아
무래도 북서풍 계절이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쪽 갯
바위는 위험하다. 바람 없이 비교적 포근한 날이라면 무조
건 서쪽 갯바위였겠지만, 우리는 일단은 동쪽 갯바위에서
첫 승부를 보기로 했다.
오후 1시. 필드 스태프들은 낚싯배에 올랐다. 포인트까지
는 멀지 않았다. 10여분 후 스태프들은 둘, 혹은 세 명이 짝
을 지어 하선했다. 나는 박정훈 스태프와 한국다이와 마케
팅부의 최원제 씨와 함께 비교적 발판이 편평한 여에 내렸
다. 아, 또 한 사람이 있었다. 일본 본토에서 이번 일정에 맞
춰 대마도로 들어온 나오키 야수다 쯔리시토 대표도 우리
와 함께 했다. ‘쯔리시토(釣士道)’는 갯바위낚시 용 찌를 만
드는 회사. 다이와는 올해 9월 갯바위 릴과 낚싯대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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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낚아낸 4짜 벵에돔을 뜰채 째로 들어 보이는 박정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