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LER's RECIPE
FINISH
완성
낚시꾼 아빠가 가족을 위해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꼬막 초무침.
꼬막 요리의 시작은 꼬막 세척이다. 지금
나오고 있는 제철 꼬막은 개펄에서 채취해
세척을 거쳐 유통되므로 생각보다 진흙이
많이 묻어있지 않지만, 군데군데 개흙이나
불순물이 묻어 있을 수 있다.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요령은 커다란 볼(그릇)에 찬물과 꼬막을
담고 소금을 한주먹 넣은 다음 이리 돌리
고 저리 돌리면서 껍질에 묻은 불순물을
씻는다. 가능하면 고무장갑을 낀 양손으로
꼬막을 가득 쥔 다음 서로 비벼서 마찰을
일으키며 씻어준다.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빡빡 문지르듯 씻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
하고 흐르는 물에 2~3차례 행구면 꼬막이
반질반질해지면서 깨끗해진다.
참고로 겨울 꼬막은 따로 해감 할 필요가
없다. 알이 꽉 차서 개흙이나 기타 불순물
을 품고 있을 만한 공간이 그만큼 적기 때
이 맛이 있어 겨울이 행복한
꼬막 초무침 완성.
문이다. 그래서 겨울 꼬막은 그저 꼼꼼하
게 씻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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