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철 회원은 벌써 이틀 전부터 개초지에서 톡톡히 손
이 빠르다. 이렇게 해서 저녁식사 전까지 내가 올린 조과는
맛을 보고 있었다. 나는 조병철 회원에게 최근 개초지의 상
준척급 붕어 5마리. 당연한 말이겠지만 연안 대낚시보다는
황과 입질반응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보트낚시에서 낚이는 씨알과 마릿수가 월등했다.
해가 지자 바람 끝이 매섭다. 어둑어둑해진 개초지 수면에
저녁식사 도중 서쪽 무넘기 부근에서 야산을 향해 갈대
하나 둘 찌불이 밝혀진다. 나는 결빙 전에 입질을 봐야한다
밭을 공략하던 조병철 회원이 35cm 월척을 낚았다. 조병철
는 생각을 했다. 저녁식사를 미루고 낚싯대 끝을 응시한다.
회원은 그 자리에서 이미 마릿수 월척과 준척 입질을 한껏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떡밥. 역시 지렁이 미끼에 반응
본 모양이다.
점심 무렵 수온이 오르고 있을 때
입질을 받고 있는 필자.
개초지 상류 돌출 포인트를 공략 중인 현지꾼.
▲ 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낚싯대가 하얗게 얼어붙고 있다.
▼ 조병철 씨가 굵은 붕어를 걸어 파이팅 하고 있다.
점심 무렵 수온이 오르고 있을 때 입질을 받고 있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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