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낚시21 20_new 03 | Page 127

박경윤 씨가 갈대밭을 공략해서 35cm 월척을 낚아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덕에 저수지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때 맞춰 송귀섭 고문의 FTV 테마조행 촬영에 동행을 하게 됐다. 그 출조를 준비하면서 장소를 고를 무렵 해남 개초지가 최근 활황 세라는 소식을 접했다. “보트낚시는 물론이고, 연안 대낚시에서도 손맛을 보고 있어요.” 황금무지개의 조병철 회원의 제보였다. 초저녁에 지렁이 미끼로 35cm “퍼드덕” 광주에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개초지. 59만 5,000제곱미터(약 18만평)의 넓은 수면적을 가진 평지형 저수지, 개초지에는 이미 꽤 많은 꾼들이 포진해 있었다. 개초지 중앙에는 벌써 몇 대의 보트가 떠 있고, 연안의 명 포인트들도 선점한 꾼들이 꿰차고 있었다. 우리는 비교적 한적한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오셨습니까?” 황금무지개 조병철 회원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