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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밭 어~메 그게 이런데도 있었네 시골집 모퉁이 길 밭두렁에 심었던 게 여기에도 있었네 여름도 한참이니 꽃 바다를 이루었네 아침에 피었다 저녁이면 아물던 널따란 꽃잎이며 초록의 열매 주인 몰래 따먹다 들켜 이마빼기에 알밤 맞던 바로 그 목화 지금 내가 고향의 들녘 한 모퉁이 길에 와서 서 있는 것만 같네 -베이커스필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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