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20 Spring | Page 33

순샘 삼행시까지 감사합니다. (웃음) 사실 두 교회는 ‘마더 와이즈’ 라는 연결 고리로도 맺어져 있는데, 그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조은영 사모님 네, 제가 랄리의 미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마더와이즈를 접해서 번역을 했고, 그 책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마더와이즈를 시작했죠. 이후에 최 사모님이 원천교회의 자매모임 ‘자매의 날’ 스피커로 오셨 을 때 이 책을 전해서 최 사모님이 다시 미국으로 가지고 오셨고요. 그렇게 미국 한인교회의 마더와이즈를 제일 먼저, 크게 하시게 되었죠. 그래서 한국 마더와이즈 이사회를 함께 구성하게 되었어요. 순샘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한국 교회 마더와이즈의 시작점이 되신 두 분이시네요. 정말 귀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사님 자신이 국적이 다른 두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또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공부를 하셨기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과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는 분이시다. 이번 만남의 잔치를 통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미국 내 한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목사님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귀중한 메시지를 전하셨다. 순샘 다음 세대를 주님의 말씀으로 키우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해 주셨고, 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하고 계신데요, 특히 가정에서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실천하시는 부분은 어떤 점이 있으신지요? 김요셉 목사님 사실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로서 가정예배의 제사장으로 서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11교회 개척할 때부터 가정예배를 강조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2013년부터) 있어요. 이제 아이들이 자라서 집에 없고 집을 떠나게 되면서 가정 예배를 지키기가 어렵지만 계속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는 가정예배를 드리려는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모이기만 하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라도 계속하는 것이 가정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G Family라는 명칭으로 Gene ration to generation, 즉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의 교육이 교회와 가정에서 모두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가정 예배와 주일 학교, 어른들의 예배가 일맥상통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샘 네, 오늘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신 목사님 부부와 함께 좋은 대화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과 두 분의 건강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