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스런 깜빡이들
샬롬 4 장양순
희노애락으로 그려져 나가는 삶
어느 것 하나 거역할 수 없어 안타까운
그러나
소망과 감사가 함께 어우러진 삶
받는 기쁨보다는
주는 기쁨으로
소중한 말 한 마디 못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용기로
써내려가는 삶
사랑했던 일
미워했던 일
용서해 주고
용서받아야 했던 일들
회개하고
고백해야 했던 것들
내려놓아야 하고
보내야 했던 것들
가진 것 같으나 텅빈 가슴을
인내와 사랑으로 채워가며
멀어져만 가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
깜빡깜빡 거리지만
오직
주님만은 가슴 속에 품고사는
우리는
사랑스런 깜빡이들이다.
후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
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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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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