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69

와 땀방울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유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이분들의 수고와 땀 방울은 교회를 향한, 세대와 세대를 향한 내리사랑으로 참된 겸손의 모습으로 흘려주고 계 심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던 흔적이 있지만 그 중에 서 어느 집사님께서 이런 편지의 글을 써 주신 적이 있었다. 잊을 수 없어 목회노트에 적었 던 내용을 옮겨본다. “목사님, 사모님! 어느새 금년도 중반기를 넘어가고 있네요. 연한 연두빛의 나뭇잎이 짙푸 른 색깔로 무더위를 이길 힘으로 든든하게 서있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연약한 무릎을 꿇 어야 함을… 그래서 남은 시간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응하길 기도하는 마음 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늘 자신을 되돌아보시며 끝없이 겸손함으로 나아가시는 몸부림에 저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다. 늘 겸손함으로, 오른손 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섬기시는 분들의 모임. 바로 이런 분들과 함께했던 역사의 현장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내 목회에 있어 한 줄의 획을 그어주신 수많은 믿음의 대 선배 님들과의 만남이 내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목사님과 정목사님 그리고 함께했던 우리 모든 사역자분들, 늘 애써 수고해 주시며 서로의 사역을 대신 짊어지려고 애쓰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이 름을 거론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이 종이에 다 담지 못해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믿음의 선배님들을 통해 받은 사랑을 이제는 페잇빌지역에 있는 갈급한 영혼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그런 전도자가 되고 싶다.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