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45

간증 - 영어캠프 혼란속의 변화와 도전 EM A3 Esther Yoo 2019년 한국 단기선교는 잊을 수 없는 선교여행이다. 많은 눈물이 있었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와 도전을 준 선교여행이었다. 그러나 혼란스런 가운데도 하나님은 예비하고 계셨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모든 것을 협력하여 이루어 가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어떠한 분인가를 보여 주셨 을 뿐만 아니라 또한 나의 마음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도 보여주셨다. 가장 어려운 도전은 대전의 캠프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선교팀은 대전 영어 캠프를 위하여 4 월에서 7월까지 4개월간 준비했는데 막상 대전에 도착해보니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매일 매시 간 뒤죽박죽 프로그램이 바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첫날 80명을 예상하 고 있었는데 약350명이 모여서 순서프로그램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변수 가 생길까 불안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 순간 나는 내가 왜 한국에 왔는가 스스로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어떻게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롬8:28). 그러나 대전 캠프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나 자신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하여 많 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나에게 깊은 영향을 준 한 가지 진리는 어떠한 시련에도 참고 하나님 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우리 선교 팀은 영어 캠프를 위하여 4개월 동안 준비했지만 그 계획을 위해 쏟아 부은 그 많은 수고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준비 한대로 아무 것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제법 훌륭하게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 모든 일들 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처음에는 매우 낙심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축 복으로 끝난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모든 생애동안 난 하나님을 잘 믿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어려운 상황에 닥치자 하나님을 신뢰치 못하고 내 마음 칸막이 속에 하나님을 가두어 버리고 말았다. 내 만족만을 추구하는 소비자 같은 그리스도인이었다. 헌신적 삶을 드리기 보다는 내 유익만을 추구하였다. 언제나 안락함을 추구하였고 내 형편과 여건이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의지하였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에게 확실히 보여주신 것은 내 삶이 참된 그 리스도를 위한 삶이 아니요 허상의 그리스도를 좇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신실한 종 의 삶을 살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리스도처럼 말하고 그리스도께서 걷는 길을 걸으라고 요 구하신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는 자가 걷는 이 길은 좁은 길이다. 그 길은 보는 것으로 걷 는 길이 아니요 믿음으로 걷는 길이다(고후5:7). 믿음은 종종 최고라고 여기는 것을 버리라고 하며 자신의 삶을 위해 세운 계획을 포기하라고 요구한다. 믿음은 우리 앞에 어떠한 도전 어떠 한 환난에도 순종할 것을 요구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계획이 내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인정 한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나는 수년간 주님과 동행해 왔다. 하지만 나의 믿음은 아직 어린아이의 믿음이다. 선교 여행에 서 나는 변덕스러운 내 마음을 보았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주님을 위하여 내 삶을 조금씩 좀 더 드릴 수 있는가를 배우는 중이다. 비록 선교 계획이 우리의 이상대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