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MAXIM_2018_07_new | Page 92

GAME / PWM 2018 <배틀 그라운드> PWM 프로 투어 하루에도 수없이 치킨 먹는 고수 of 고수들. 그들이 한데 모인 대망의 PWM 결승전을 다녀왔다. 배린이는 웁니다... by 정 도 윤 경기장으로 변신한 PC방 있었다. 맙소사 이 사람들, 아니 이분들... 배그 “도윤 씨, PC방 갔다 올래?” 프로게이머잖아?! 보나 마나 게임이너스 PC방 취재로군. 쉬는 날 일을 시켜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짓는(늘 표정만 짓는) 생애 처음 상경한 시골 영감처럼 주위 사람을 붙들어 팀장의 지령에 강남역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으로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넥슨 아레나는 게임이너스에서 향했다. 마지못해 가는 척 연기 하긴 했지만 사실 송출한 방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대한 홀이고 나는 내 이름이 호명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실제로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곳은 이곳, 게임이너스 왜냐하면 최근 <배틀 그라운드>(이하 배그)에 푹 빠진 PC방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배그 대회는 게임 나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이미 알고 있었거든. 흐흐, 특성상 80명이 한 게임에 들어가 서로 죽고 죽여야 바로 PWM 결승전이 있는 날이잖아! 하니 80개의 게임부스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지. 게다가 여기가 보통 PC방이야? 에이수스 8 8    m a x i m   July 2018 그런데 왜 결승전이 열리는 넥슨 아레나가 아니라 ROG(Republic of Gamers)의 초고급 PC와 게이밍 게임이너스 PC방을 가라는 거지? PC방 좌석에 기어가 즐비한 게임이너스는 배그 대회를 개최하기에 앉아 대회를 보라는 건가. 강남역 4번 출구에 도착해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난 그저 취재를 빙자한 투덜대며 PC방으로 내려가니, 수백 석의 좌석이 팬으로서 이 선수 저 선수를 구경하며 뛰어다니기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내들이 PC방을 점령하고 바빴다. 저 사인 좀... 굽신굽신. photograph by 박 성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