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구하는
팁 푼다.
내년에
만나자!
목요일 오전부터 드림빌에 체크인할 수 있다. 쪽팔리게 폭죽 안 쏜다. 축제 적자가 걱정될 지경으로 (서울 도심에서 했으면 민원 몇천 통이 왔겠지...)
축제는 금요일에 시작하지만 목요일 전야제부터 쏜다. 이때쯤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DJ가 음악을 쓰레기 쌓인 걸 못 본다거나, 수시로 휴대폰 배터리
투모로우랜드 공연은 시작된다. ‘급’이 다른 DJ들이 튼다. 모두가 미쳐 날뛰는 시간. 노는 건 다 똑같더라. 충전을 해주는 것까지 사소한 감동을 준다. 또 축제
투모로우랜드 백성들의 고막을 적신다. 축제 본게임인 사람들의 등에 만국기가 업혀있다. 지구촌 파티다. 스태프들은 어찌나 친절한지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금요일 전에 몸풀기 끝내라는 뜻이다. 금요일, 이거 한번 보려고 전 세계에서 오다 보니 각자 자기 찬사를 보낸다. 다녀온 사람이 이르기를 음악으로 전
역사는 시작된다. 해가 저물기도 전, 국내에서는 나라의 국뽕 한껏 머금은 국기로 만든 의상이 많다. 세계인들이 하나가 된 느낌을 느끼고 왔단다. 갔다
헤드라이너 급 DJ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다. 한국 축제에도 미친놈 많지만 이곳도 축제만큼이나 와서 한 달 동안 현실 세계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다고
투모로우랜드 무대는 DJ들에게도 꿈이자 등용문. 발랄한 관중 덕에 눈이 즐겁다. 까지 하는데 이런... 쓰다 보니 질투 나서 사무실에만
벨기에 출신의 Dimitri Vegas와 Like Mike 형제는
못 있겠다. 우리도 그 동화 속으로 가보자. 하도
투모로우랜드를 발판으로 TOP DJ가 되기도 했다. 다들 날 잡고 오늘만 사는 놈처럼 노니 가릴 게 없이 인기가 많아 올해 티켓은 이미 다 팔렸지만, 내년에는
환상적이면서 기괴한 무대 장치, 어마어마한 인구, 모두가 친구다. 사람이 존나 많아서 축제가 개판일 거 우리도 거기서 만나는 거 어때? 맥심이랑 태극기
동춘 서커스스러운 무용수들의 춤사위... 밤이 오면? 같은 걱정이 되지만 15년간 축제 운영은 허투루 한 가져갈 테니 나 찾아봐라. 40만 명 중의 한 명,
동화 나라에 환상을 더해줄 폭죽이 터진다. 찔끔찔끔 게 아니다. 운영이 매우 잘 된다. 음향 시설도 좋지만 만난다면 이건 하늘이 점지해 준 인연일지도.
July 2018 m a x i m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