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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건 나죠. 바보같이.” 한다. 어서 들어가고 싶다는 뜻일 거다. 진섭은 조심스레 정윤 정윤의 두 눈에 습기가 서린다. 그녀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의 입구를 겨냥하고 한 번에 물건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했는지 지켜본 진섭은 그게 안쓰러웠다. 그녀의 얼굴을 매만지 는 진섭. 역시나 터지는 정윤의 신음 소리. 더 커진 흥분 때문이었는 지 앞으로 고꾸라지는 정윤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꽉 붙잡고 “이젠 울지 말아요. 앞으론 항상 웃게 만들어줄게요.” 진섭은 동작을 이어나갔다. 커진 동작 탓에 질척거리는 마찰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정윤. 잠시 휴식 아닌 휴식의 시 음이 한층 더 심해졌다. 정윤과 진섭은 당장이라도 불타오를 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아직 그녀의 얼굴엔 가 듯이 뜨겁게 몸을 불사르고 있었다. 어느새 두 사람은 절정을 시지 않은 갈증이 어려 있던 까닭이다. 그를 보여주는 것이 맞 향해 가고 있었다. 터질 듯한 진섭의 숨소리, 흐느끼듯 쾌락을 붙은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축축함이었다. 천천히 몸을 눌러 토해내는 정윤의 신음소리가 그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이제 마 갔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커다랗게 발기한 그것이 정윤의 몸을 지막 결승점까지는 한발자국이 남았을 뿐이다. 꿰뚫는다. “할 것 같아요.” “하아.” “빼지 말아요. 그냥 안에.” 커다란 신음소리와 함께 날 꼭 끌어안는 정윤. 순간 정윤의 어제까지만 해도 정윤은 진섭의 울음을 몸밖에 토해내게 했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고, 진섭은 그 기분 좋은 떨림 다. 그랬던 정윤이 지금 몸 안에 씨를 뿌려달라고 말한다. 왜일 을 느끼며 정윤의 몸 안을 거침없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전작 까? 그건 정윤의 마음이 굳어졌다는 의미다. 이 남자와 함께 탓인지 한결 수월한 질주가 이어졌다. 조금씩 정윤의 몸이 흔 라면 무엇을 해도 좋을 거란 생각을 한 정윤이었다. 그의 씨를 들리고 있었다. 받아 몸 안에서 키워나가고 싶다. 정윤은 그렇게 생각했다. 잠 “하앙, 너무 좋아.” 시 망설이던 진섭이지만 정윤의 뜻을 확인한 이상 그럴 필요 진섭의 몸짓에 따라 흔들리는 정윤의 커다란 가슴은 이미 가 없었다. 마지막 거센 움직임이 이어졌고 짧은 신음이 진섭 진섭의 손에 붙잡혀 있었고, 진섭은 정윤의 야릇한 신음소리 의 입을 타고 흘렀다. 정윤의 몸 안에 뿌려지는 그 남자의 정액 를 들으며 거침없이 박음질을 이어간다. 그때마다 정윤의 신음 들이 파편처럼 부서진다. 소리는 볼륨을 높여간다. 금세라도 오르가즘의 늪에 빠질 것 “하윽.” 같은 아슬아슬한 순간. 조금 더 강도를 높여야 한다. 정윤이 “하아 하아.” 가장 좋아하는 자세는 후배위였다. 평소의 그녀에게서 느껴지 몇 마디의 외침이 잦아들고 진섭이 정윤의 등 뒤로 내려앉 지 않는 과감함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잠시 움직임을 멈 는다. 정윤 역시 굽혔던 무릎을 풀고 바닥에 몸을 붙인다. 새 추고 정윤을 돌려세운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몸을 돌리는 근거리는 숨소리, 정윤과 진섭은 몸을 결합한 채 여운을 즐긴 정윤. 이런 배려가 진섭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일까. 다. 그러자 잊고 있었던 파도 소리가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 정윤이 몸을 돌려 진섭에게 엉덩이를 내민다. 풍만함이 한껏 어온다. 진섭이 그 자세에서 입을 연다. 묻어나는 엉덩이였다. 애액이 번져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여자 “우리 결혼할까요?” 의 뒤태는 남자를 자극하는 최상의 선물이다. 진섭은 그런 선 “이런 자세에서 청혼하는 남자가 다 있네요.” 물을 조심스럽게 만지고는 몸을 붙인다. 기다렸다는 듯 다리를 “그러네요. 근데 지금보다 더 정윤씨를 사랑한다고 느끼는 살짝 벌리는 정윤. 그러자 분홍빛 속살이 민낯을 선보인다. 아 찔한 유혹이었다. 그 유혹에 매료당한 진섭의 물건이 고갯짓을 순간이 또 없을 것 같아서요. 우리 결혼할까요?” “네. 우리 결혼해요.” 정윤이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민다. 풍만함이 한껏 묻어나는 엉덩이였다. 애액이 번져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여자의 뒤태는 남자를 자극하는 최상의 선물이다. 진섭은 그런 선물을 조심스럽게 만지고는 몸을 붙인다. 기다렸다는 듯 다리를 살짝 벌리는 정윤. 그러자 분홍빛 속살이 민낯을 선보인다. 아찔한 유혹이었다. 그 유혹에 매료당한 진섭의 물건이 고갯짓을 한다. 어서 들어가고 싶다는 뜻일 거다. 진섭은 조심스레 정윤의 입구를 겨냥하고 한 번에 물건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역시나 터지는 정윤의 신음 소리. 흥분 때문이었는지 앞으로 고꾸라지는 정윤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진섭은 동작을 이어나갔다. 64 November 2015 SPARK